[조아제약] '코치상' LG 최일언, 안정화+신예 발굴 이끌다

    [조아제약] '코치상' LG 최일언, 안정화+신예 발굴 이끌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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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올해 최일언(58) 투수코치가 새롭게 합류한 뒤 마운드가 탄탄해졌다.  
     
    타고투저였던 지난해 평균자책점이 5.29(6위)로 높았던 LG는 올해 평균자책점을 3.86(4위)까지 낮췄다. 2018년에는 타격이 좋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3년 만에 가을 야구를 경험할 수 있었다.  
     
    LG의 탄탄한 마운드를 이끈 인물 중 한 명이 최일언 투수코치다.  
     
    조아제약(주)가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코치상은 최일언 코치가 받는다. NC 소속으로 2014년 프로 코치상을 수상한 뒤 5년 만에 다시 한번 시상식 무대에 서게 됐다.  
     
    LG는 지난해 불펜 불안이 가장 큰 숙제였는데, 최일언 코치가 합류한 이번 시즌에는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3.78로 뚝 떨어졌다.  
     
    특히 최 코치는 신예 자원을 많이 발굴했다. 정찬헌의 부상 이탈로 4월 중순부터 마무리로 기용된 고우석(8승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이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성장하며 생애 첫 성인 대표팀(프리미어12)에 발탁되도록 지도했다. 또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정우영(4승 16홀드 ERA 3.72)은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신인왕까지 수상했다. 비(非)선수 출신으로 KBO 리그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한선태(6경기 ERA 3.86)는 최일언 코치의 지도 속에 경험과 자신감을 쌓았다.  

     

    최일언 코치는 이런 지도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투수 코치로 활약했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심리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정우영은 "단점을 커버하기보단 장점을 키우도록 조언해 주신다"며 "어깨 염증 부상에서 돌아온 뒤 주춤할 때 '네가 쫓기는 느낌이다. 급할 게 전혀 없다.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고 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최일언 코치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과 달리 다소 기복을 보인 젊은 투수들에게 "여기까지 온 것도 너희 덕분이다. 너희는 나의 자랑이다. 오늘도 너희를 믿고 간다. 자부심을 느끼고 던져라"고 믿음을 줬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