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대상 경쟁 김광현·양현종·양의지·박병호…통합 우승 김태형 감독도 후보

    [조아제약] 대상 경쟁 김광현·양현종·양의지·박병호…통합 우승 김태형 감독도 후보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4 06:00 수정 2019.12.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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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KBO 리그의 가장 큰 별은 누가 될까.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총 17개 부문 주인공이 가려지는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투수 중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다. 김광현은 31경기에 등판해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20승을 거둔 린드블럼(두산)에 이은 다승 공동 2위.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90⅓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도 180개로 리그 전체 2위이자 국내 선수 1위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SK 에이스. 그러나 소속팀 SK가 정규시즌 막판 허무하게 1위 자리를 내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하면서 더 많은 가산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양현종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어느 시즌보다 드라마틱했다. 개막 후 4월까지 승리 없이 5패만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33명 중 평균자책점(8.01)이 최하위였다. 그러나 5월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을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로 마쳤다.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팀 성적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초반 부진 속에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타자 중에선 양의지(NC)와 박병호(키움)가 선두주자다. 양의지는 올해 타율 0.354를 기록하며 이만수(당시 삼성)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을 차지했다. 출루율과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리그 최하위에 머문 NC를 2년 만의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2019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박병호는 올해 33개의 홈런을 터트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대부분의 거포가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장타 생산에 애를 먹었지만, 박병호는 달랐다. 122경기만 뛰고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키움을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이끌며 개인 성적과 팀 성적 사냥에 모두 성공했다. 만약 수상한다면 2013년 이후 6년 만에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품에 안게 된다.
     
    올 시즌 두산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도 후보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9경기 열세(종전 최다 7경기·2011년 삼성)를 뒤집으며 팀을 극적인 우승으로 이끌었다. 두산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무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정규시즌 통산 717경기에서 435승 5무 277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무려 0.611. 역대 KBO 리그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지난 7월 7일 잠실 SK전에서는 662경기 만에 400승을 거두며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감독이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