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은 ”'동백꽃·기생충' 인기 실감, 2019년 그저 감사하죠”

    [인터뷰] 이정은 ”'동백꽃·기생충' 인기 실감, 2019년 그저 감사하죠”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5 16:16 수정 2019.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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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정은

    배우 이정은

    배우 이정은이 '동백꽃 필 무렵' '기생충'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정은은 극 중 공효진(동백)의 엄마 정숙 역을 소화했다. 실제론 미혼이지만 짙은 모성애로 마지막까지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보여줬다. 올해 KBS 미니시리즈 중 가장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3.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상복도 이어졌다. 상반기엔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했고, 하반기엔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제24회 춘사영화제 여우조연상,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지방에 가면 아무래도 '동백꽃 필 무렵'을 좋아해 준 어르신들이 많아 '동백 엄마다!'라면서 반겨주신다. 촬영할 때도 많은 분들이 보러 와줬다. 촬영과 방송을 병행하니 그 인기를 더욱 실감했다. '기생충' 잘됐을 때 인기는 현장에서 실감했다. 그건 작업하는 분들이 영화라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 같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배우한테 한 장면을 만들 때 연기가 잘 나올 수 있게 편하게 만들어주신다. 내가 약간 사람들한테 보호받고 있구나, 환영받고 있구나 인기를 실감하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것 아니냐고 하자 손사래를 쳤다. "'기생충' 송강호 선배님께 그랑프리를 드려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변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 파란만장한 인물보다 더 연기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동백꽃 필 무렵' 안에서는 강하늘(용식) 씨와 고두심 선배님(곽덕순)이 그러한 역할을 해줬다. 일상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대상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들어준 옹산의 주민들이 대상감이다. 욕심은 나지 않는다. 다만 '조정숙이 이정은인지, 이정은이 조정숙인지 모르겠다'는 게 제일 좋은 상일 것 같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