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정건주 ”'어하루' 이전과 비교하면 SNS 팔로워 4배 급증”

    [인터뷰①]정건주 ”'어하루' 이전과 비교하면 SNS 팔로워 4배 급증”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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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정건주

    배우 정건주

    배우 정건주(24)가 올해 새 둥지를 찾고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로 눈도장도 찍었다.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그는 뿌듯함이 크다면서 지상파 데뷔작을 잘 마친 데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까지 애처로운 서브 남자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그런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고 18살 첫사랑의 풋풋함이 너무 좋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정건주는 극 중 이도화처럼 능글맞은 매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론 조용한 공대생이었다. 그런 반전 매력이 더 크게 다가온 배우였다.  

     
    -종영 소감은.  
     
    "종방연을 하고 나니 실감이 나더라. 내가 정말 스태프들, 배우들과 정이 많이 들었구나 싶더라. 지상파 데뷔작이라서 불안함도 컸는데 끝냈다는 뿌듯함이 크다."  
     
    -첫 미니시리즈 도전이었다.  
     
    "웹툰 원작이 큰 흥행을 한 작품이라 부담이 있었다. 촬영 초기에는 긴장도 됐고 설렘도 있었다. 또래 친구들과 연기하는 거라서 의지가 많이 됐다. 긴장할수록 서로 말을 많이 하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 의지하면서 버텼다."
     
    -마지막까지 애처로운 서브 남주 이도화였다.  
     
    "짠내 나는 캐릭터를 좋아한다. 평상시에도 서브남을 좋아한다. 결말은 너무 마음에 든다. 도화 캐릭터적으로 볼 땐 주다에 대한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18살 첫사랑의 풋풋함이 있지 않나. 딥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아 깔끔했던 것 같다."  
     
    -실제라면 그렇게 양보했을까.  
     
    "이게 특수한 상황이라서 말을 잘 못하겠는데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뺏기지 않았을 것 같다. 내 연애 스타일이 퍼주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평상시 낯을 많이 가리는데 여자 친구와 둘만 있으면 애교가 많아진다."
     
    -실제 성격은 이도화와 비슷한가.  
     
    "과묵한 스타일이다. 말투도 느리고 조곤조곤한 스타일이다. 도화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어하루' 배우들 대부분이 실제 성격과 반대였다. 유일하게 같은 사람은 혜윤(단오)이었다."  
    배우 정건주

    배우 정건주

     
    -데뷔 3년 차다. 이번 드라마 출연 이후 주변에서 많이 알아볼 것 같다.  
     
    "막바지에 부산에서 촬영했다. 촬영장을 팬들이 둘러쌀 정도로 많이 왔다. 그때 실감을 많이 했고 SNS 팔로워를 보고 실감했다. 확 늘었다. '어하루' 이전과 비교하면 4배 정도 차이가 난다. 수치를 보는 재미가 있다. 웹드라마만 찍다가 지상파 경험을 하고 나니 새삼 큰 무대란 걸 알게 됐다."  
     
    -가족들의 반응은.
     
    "정말 옛날부터 응원해줘서 그런지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그럴 때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살 나이 차의 형이 있다. 형은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집안에서는 도화와 비슷한 점이 많은 막내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애교가 있고 말이 있는 편이다. 딸이 없는 집이라서 내가 없으면 너무 고요하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나.
     
    "이 작품을 하면서 많은 걸 얻었다. 가지고 있는 연기적인 부분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들을 파악하게 됐다. 그게 제일 중요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들을 알기에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하루'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배우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인상 깊은 게 데뷔작이다. 이 작품 역시 지상파 데뷔작으로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