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靑의 수신료 분리징수 답변 두시간 만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KBS, 靑의 수신료 분리징수 답변 두시간 만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중앙일보] 입력 2019.12.06 21:06 수정 2019.12.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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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KBS 수신료 분리징수 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유튜브 캡처]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KBS 수신료 분리징수 청원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유튜브 캡처]

    KBS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청와대가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한 지 두 시간 만에 “수신료 분리징수 청원 청와대 답변에 대한 KBS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말했다.
     
    KBS는 “국민 여러분께서 공영방송의 근간인 수신료 제도에 대해 의문을 갖도록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하는 언론과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기존의 취재·보도·제작시스템을 더욱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그리고 의무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소중한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하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한 청원인은 지난 10월 10일 “KBS 법조팀과 검찰의 유착관계로 의심되는 정황이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알려졌고 공영방송의 파렴치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며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 아파트 관리비에서 분리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청원 마감 이틀을 앞둔 지난달 7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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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답변자로 나선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번 청원은 공영방송이 단순히 콘텐트에 대한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역할 그 의무를 다할 때만 진정 국민의 피땀 어린 수신료를 받을 자격이 된다는 점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본 청원을 계기로 KBS가 국민이 주신 수신료라는 소중한 재원의 가치를 더욱 무겁게 인식하길 바란다”며 “방송 콘텐트의 질로서 KBS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아울러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