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수상' 이정후, 득표율 39.8%→90.7% 압도적 1위

    '2년 연속 수상' 이정후, 득표율 39.8%→90.7% 압도적 1위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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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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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이정후(21)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외야수)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347표 가운데 315표(득표율 90.7%)를 얻어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프로 데뷔 2년차였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던 1993~1994년 2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아버지 이종범에 이어 KBO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부자(父子)'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해 정규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6 6홈런 68타점 13도루 91득점을 기록했다. 프로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한 그는 넒은 수비 범위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정확한 송구와 멋진 다이빙 캐치도 여러차례 선보였다. 
     
    무엇보다 지난해보다 득표율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엔 총 유효표 349표 중 139표(39.8%)를 얻어 김재환(47.6%) 전준우(47.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90.7%의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이어 키움 제리 샌즈(211표) KT 멜 로하스 주니어(187표)가 이정후와 함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정후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떨린다"며 "3년 동안 국가대표도 하고 상도 받을 수 있게끔 도와준 구단, 코치, 장정석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야구장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준 선배, 뜨거운 성원과 응원 보내준 팬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부모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영광을 친구 故 김성훈과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