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IA, 오른손 투수 가뇽 영입

    [단독] KIA, 오른손 투수 가뇽 영입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10 09:24 수정 2019.12.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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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손 투수 드류 가뇽(29)이 KIA 유니폼을 입는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KIA가 가뇽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KIA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투수 A에 관심이 높았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가뇽으로 선회했다. 가뇽은 지난달 21일 뉴욕 메츠에서 양도지명(DFA, 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됐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고 23일 최종 방출돼 소속팀이 없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밀워키)을 받은 가뇽은 LA 에인절스를 거쳐 2018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2년) 성적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7.32. 올 시즌에는 18경기 불펜으로 나와 3승 1패 평균자책점 8.37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통산 44승 50패 평균자책점 4.54)에서 잔뼈가 굵다. 시즌 트리플A 성적이 6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이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71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던지는 구종은 포심패스트볼(54.4%) 체인지업(32.2%) 커브(9.7%) 슬라이더(3.7%)다. 베이스볼 서번트 자료에 따르면 포심패스트볼은 최고구속 95마일(152.9km/h) 평균 92.1마일(148.2km/h)에 형성된다. 국내 A구단 스카우트는 "체인지업이 좋은 선수다. 빠른 공은 148~150km/h까지 나오는데 회전수가 조금 떨어진다. 맞는 거 보면 대부분이 직구다. 그러나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다. 지난해에도 국내 몇 개 팀이 봤던 선수"라고 했다.

    가뇽을 영입하면서 KIA는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맷 윌리엄슨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KIA는 조 윌랜드, 제이콥 터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달 오른손 투수 애런 브룩스와 총액 67만9000달러(8억원·이적료 별도)에 계약했고 가뇽을 데려오면서 '뉴 페이스'로 빈자리를 모두 채웠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