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덩이 듀오' 윌슨, 켈리와 재계약

    LG '복덩이 듀오' 윌슨, 켈리와 재계약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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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두 외국인 복덩이 투수와 2020시즌에도 함께 한다. 

     
    LG는 11일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이상 30)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윌슨은 총액 160만 달러(약 19억 원, 옵션 20만 달러 포함) 켈리는 총액 150만 달러(약 18억 원, 옵션 30만 달러 포함)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내년이면 KBO 무대 3년 차를 맞는 윌슨은 첫해 80만 달러를 받았고, 올해 150만 달러에 이어 내년에도 총액 인상을 기록했다. 첫 시즌인 지난해 LG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켈리는 50% 인상된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최근 차명석 LG 단장이 외국인 선수 계약과 더불어 전지훈련지를 미리 둘러보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난 가운데 이번에 두 선수를 현지에서 만나 직접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다. 차 단장은 "내년에도 윌슨, 켈리와 함께 할 수 있어 고맙고 기쁘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좋은 활약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합계 성적을 놓고 보면 10개 구단 가운데 윌슨-켈리 듀오가 가장 뛰어났다.
     
    동갑내기 둘은 올해 나란히 14승씩을 올렸다. 2011년 주키치-리즈가 합작한 구단 역대 외국인 듀오 최다승(21승)을 가뿐히 돌파했다. 윌슨이 14승7패 평균자책점 2.92(6위)를, 켈리가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3위)를 각각 기록하며 LG를 3년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 중 한 가지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서도 켈리가 24회로 1위, 윌슨이 22회로 공동 2위다. 내구성도 뛰어나 큰 부상도 없었다. 투구 이닝에서 윌슨(185이닝)이 3위, 켈리(180⅓이닝)가 5위였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도 LG의 선발 야구를 이끌며, 준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 팀도 있고, 한 명이 잘 던져도 다른 외국인 투수가 부진한 팀도 있는데, 모두 LG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심지어 이 둘은 동료들과 친화력도 좋다. 
     
    LG는 현지에서 윌슨과 켈리의 메디컬 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