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장승조, 촉촉한 눈빛과 아린 분노 몰입도 높였다

    '초콜릿' 장승조, 촉촉한 눈빛과 아린 분노 몰입도 높였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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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초콜릿'

    JTBC '초콜릿'

    가슴을 아릿하게 만드는 '초콜릿' 장승조의 눈빛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쏠리고 있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초콜릿'에서 장승조는 이준의 다면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내며 진가를 드러냈다.  
     
    이날 장승조(이준)는 수술 중 사망한 조회장의 가족들에게 수모를 당했다. 조회장 아들의 막무가내 폭언과 폭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장승조에게 이재룡(이승훈)이 다가오며 긴장감이 증폭된 상황. "이준 선생, 모든 병원에서 가망 없다던 조회장님을 지금까지 살리고 케어했던 사람이야"라고 이재룡이 분노를 터트리자 아버지가 자신의 편에 설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장승조는 찰나의 순간 울컥한 감정을 내비치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조회장의 사망과 이재룡의 태세에 혼란을 느끼며 반쯤 넋이 나간 장승조가 병원 로비에서 윤계상(이강)을 만나 까칠함을 폭발했다. "내가 어떻게 찌그러져 있나 궁금해서 달려왔니?"라며 날카롭게 쏘아붙인 장승조는 윤계상의 의외의 반응에 또 한 번 놀랐다. 수술 결과에 대해 장승조 편에 서서 조회장 가족들의 태도를 문제 삼은 것. 장승조는 여전히 비아냥거리면서 자리를 떴지만 자신의 편에 선 윤계상을 뒤돌아 바라보며 씁쓸한 눈빛을 드리웠다.
     
    장승조는 촉촉한 눈빛과 아린 분노로 이준 캐릭터의 감정선을 완성시켰다. 과도한 경쟁 관계였던 윤계상과 줄곧 어긋난 부정을 보인 이재룡에게 유독 까칠하게 대하면서도 자신의 편에 섰을 때 일렁이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진실된 감정을 장승조 특유의 눈빛 연기와 감성연기로 설득력을 더했다. 이준의 상처 가득한 내면을 날카로운 말로 방어하면서도 눈빛에는 아픔이 서려있는 디테일을 살려낸 장승조는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실력 있는 의사이지만 어릴 적부터 열등감에 휩싸여 자란 이준의 내면을 섬세하고 폭넓게 그려내고 있는 장승조는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감성으로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외강내유 이준 캐릭터가 장승조를 만나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초콜릿'은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