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SNS] 하승진, 고열성 경련 온 딸 생명 구한 시민 영웅과 구조대원에게 감사

    [오늘SNS] 하승진, 고열성 경련 온 딸 생명 구한 시민 영웅과 구조대원에게 감사

    [제니스뉴스] 입력 2019.12.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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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딸을 생명을 구한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전 농구선수 하승진은 지난 14일 "오늘 저희 딸의 생명을 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워낙 정신이 없고 다급한 상황이라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려서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하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하승진은 "오늘 와이프와 아이들과 홍천 쪽으로 나들이를 가게 됐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를 500m 정도 남기고 딸 지해의 상태가 갑자기 이상해지는 걸 와이프가 발견하고 급하게 휴게소로 향했다. 몇 초 정도 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지해가 눈이 돌아가며 사지가 경직이 되고 숨을 쉬지 않았다. 급하게 차를 주차하고 사람들이 많은 휴게소 쪽으로 지해를 안고 뛰기 시작했는데 경직됐던 사지가 힘없이 축 늘어지며 의식을 잃은 걸 느꼈다. 의식이 없는 작은 딸의 입에 숨을 불어넣으며 달려 휴게소 광장에 도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광장에 도착해 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와이프는 119 구조대에 전화를 했다. 정신없는 와중 수십 명의 시민분들이 지해의 의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손발, 온몸을 주물러주시고 체온이 떨어질까 봐 입고 계신 옷이며 담요를 전부 다 덮어주셨다"면서 "잠시 후 다행히 지해의 의식이 희미하게 돌아오기 시작했고 119구조대가 도착해 춘천한림대병원으로 긴급 이송을 했다. 응급실에서 진단 결과 고열성 경련이 왔던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해열제를 맞고 한 시간 정도 뒤에 열이 내려 무사히 귀가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시민영웅들에 대해 "패닉에 빠져있던 저희 가족을 수많은 시민분들이 도와주시지 않으셨다면, 그래서 대응이 몇 초만더 늦어졌더라면 아마 생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며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 감사한 세상이라는 걸 오늘 확실히 느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길을 마다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 의식에 감사와 자부심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지해를 구해주신 수많은 시민분들 그리고 119 구조 대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저도 세상을 둘러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더욱 신경 쓰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당신들은 영웅이다"며 "지해는 지금 다행히 상태가 안정돼서 밥도 먹고 잘 놀고 있다. 여러분들이 살려주신 우리 딸 지해 예쁘게 잘 키우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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