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리
한예리는 지난 31일 SBS 상암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2019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녹두꽃’으로 중편드라마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예리는 “힘든 시기에 존경하는 감독님께서 함께 하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매일 ‘녹두꽃’ 현장에 가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했다”며 “감독님, 작가님, 좋은 선후배 및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보조 출연해 주신 분들까지 너무 감사하다. 이 모든 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자인’이라는 인물도 없었을 것”이라고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예리는 ‘녹두꽃’에서 전주 여각 객주이자 신여성 송자인 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격동의 시대를 겪으며 이문 대신 사람을 남기게 되는 송자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예리는 조정석(백이강)과의 가슴 저릿한 로맨스로 설렘과 애틋함을 안긴 것은 물론, 혼란스러운 전쟁 속 사람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마주하는 송자인을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한편, 한예리는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 ‘미나리’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참여할 예정이다.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