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라스' 페이커, 안영미X김희철 19禁 언급에 쉴새없는 물 원샷

    [리뷰IS] '라스' 페이커, 안영미X김희철 19禁 언급에 쉴새없는 물 원샷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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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페이커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소신 넘치는 모습과 순진무구한 모습으로 수놓았다. 안영미, 김희철의 19금 언급에 쉴 새 없이 물을 원샷해 웃음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올해도 잘 될 거야 아마두' 특집으로 꾸며졌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프로게이머 페이커, 뮤지컬 배우 김소현,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했다.  
     
    페이커는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낯선 인물이었다. MC들은 "손흥민,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국을 알린 3대장 중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뿐 아니라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에서 3회 우승하고 국내 리그에서 8회 우승했다. 국내, 국제 대회에서 모두 승리한 주인공이고 국제전 통산 100승이 넘는 유일한 선수였다.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고, 중국 교과서에도 얼굴이 실린 바 있다.  
     
    해외에서 100억대 연봉과 백지수표 제안을 받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페이커. 하지만 해외 구단과 계약하지 않고 한국 구단과 계약해 활동 중이다. 페이커는 "타지 생활이 불편한 것도 있지만 금액적은 부분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게 내게 맞다고 생각했다. 잘하는 선수들과 경쟁력 있는 곳에서 하면 재밌고 한국 대표로 많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남미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됐다. 김희철은 멕시코 예능에 출연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거기에 비하면 안영미, 신동엽 씨의 19금 발언은 아기 수준이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첫 성관계가 언제였냐고 물어보더라. 내 나이가 37살이라 창피해할 일은 아니지 않나. 서로 눈치를 보는데 어린 관객까지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안영미에게 멕시코에서의 스탠딩 코미디를 추천하자 안영미는 "페이커와 함께하겠다. 나도 롤플레이를 잘한다"고 했다. 안영미의 농담에 페이커는 발그레해진 얼굴로 물만 들이켰다. 투어에서도 관객들이 열광하면 속옷을 던진다고 하자 페이커는 문화 충격을 받은 듯 또 아무런 말 없이 물을 원샷했다. 이외에도 키스 발언 등 진한 스킨십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면 물을 들이켰다. 그 모습이 귀엽게 다가왔다.  
     
    알고 보니 페이커는 모태 솔로였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 연애를 한다고 가정하면 서로 불편한 게 많을 것 같았다. 일에 집중하고 있다. 어릴 때에도 이성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면서 한 달 소비가 20만 원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평소 집돌이라서 숙소에만 머물기에 돈을 쓸 일이 없다는 설명이었다. 이태원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고백.  
     
    "나중에 돈을 기부에 쓰고 싶다. 프로게이머 생명이 워낙 짧다. 잘 관리해서 최대한 오래 활동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전하며 소신 있는 20대 청년의 면모를 자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