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제작사 측 ”KBS와 합의無…수익금 공개 후 협상 시작할 것”[공식]

    '동백꽃' 제작사 측 ”KBS와 합의無…수익금 공개 후 협상 시작할 것”[공식]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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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와 KBS가 수익금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KBS와 저작권 협상에 대해 진행 중이다. 드라마 20회를 하는 동안 110억 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스태프 임금 및 배우들 임금 모두 제작사에서 전액을 부담했다. 미지급 없이 완료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방송 표준계약서를 보면 제작사와 방송사가 작품에 기여한 기여도에 의해 나누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KBS에서 수익 내용을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배분이 이뤄져야 하는데 공개조차 하지 않으면서 공정하게 배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KBS 측은 이와 관련, "'동백꽃 필 무렵' 제작 계약과 관련해 상호 성실하게 협의한 결과 계약 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지만 최종 서명 단계에서 제작사가 합의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이 부분은 계약 체결 전 사전 의견 조율 과정이었을 뿐 합의라고 볼 수 없다. 방송사에서 매출액을 공개하지도 않았는데 그들의 틀에 맞춘 관행대로 제안한 것이다. 매출액 공개 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은 현재 저작재산권을 둘러싸고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드라마에서 발생한 수익금 분배 및 이에 따른 후속 계약서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진 것. 저작권을 독점한 KBS가 기존 관행대로 총 제작비 10% 내외만 추가 지급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팬엔터테인먼트 측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