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 영입

    [단독] 삼성,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 영입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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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과 계약하게 된 데이비드 뷰캐넌의 필라델피아 시절 모습

    삼성과 계약하게 된 데이비드 뷰캐넌의 필라델피아 시절 모습

     
    삼성이 외국인 투수로 데이비드 뷰캐넌(31)을 영입한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0일 "삼성이 뷰캐넌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최대 90만 달러(10억4000만원·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영입한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31)와 비슷하다. 삼성은 이번 겨울 펫 벤디트(35·전 샌프란시스코) 크리스 마자(31·보스턴) 등을 후보군에 올려놓은 상태로 영입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뷰캐넌이 낙점받았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지명(필라델피아)을 받은 뷰캐넌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해 이듬해까지 뛰었다. 2016년을 마이너리그에 몸담은 뒤 2017년부터 일본으로 눈을 돌려 야쿠르트 소속으로 3년을 뛰었다. 2018년 10승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4.79로 부진한 뒤 시즌 종료 후 팀을 나왔다.
     
    구속이 빠른 유형은 아니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9이닝당 탈삼진이 5.6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싱커, 커터(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다양하게 던져 땅볼 유도를 잘한다. 허삼영 삼성 신임 감독이 정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선수다. 허 감독은 지난해 11월 4일 취임식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투수를 정할 때 라이온즈 특성을 살리고 싶다. 홈구장(삼성 라이온즈파크)은 인플레이 타구에 대한 가치가 높은 구장이다. 삼진을 많이 잡던지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가 좋다"고 밝혔다.
     
    삼성은 뷰캐넌을 영입하면서 20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뷰캐넌 계약 전 지난 3년을 함께한 장수 외인 다린 러프가 빠진 자리에 살라디노를 데려왔고, 지난해 8월 대체 외인으로 영입돼 가능성(4승 4패 평균자책점 3.95)을 보인 벤 라이블리(28)와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