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년사 최초·최고 '기생충', 아카데미서도 역사 썼다[종합]

    한국영화 100년사 최초·최고 '기생충', 아카데미서도 역사 썼다[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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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영화 산업의 중심지 북미에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은 13일 현지 시각 오전 5시 18분,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18분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오스카 최종 후보 명단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프로덕션디자인상, 각본상, 감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는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외국어영화상을 넘어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북미 현지 반응이 뜨거웠기에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모두 석권했다. 한국영화 100년사에 길이 남을 발자취가 남는 순간이었다.  
     
    수상까지 기대를 모으는 상황. 6개 부문이나 후보에 오른 상황이라서, 한국영화 최초의 수상은 물론 외국어영화상 이외의 상까지 다관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생충' 포스터

    '기생충' 포스터

    실사 장편 한국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것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77회에서 축!생일(박세종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85회 '아담과 개(이민규 감독)'이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가 됐다. 88회에서 조수미가 부른 '유스'의 주제가가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은 앞서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타에서 열린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봉준호 감독)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