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속도위반 결혼 발표에 이틀째 파장…악플·루머 곤욕까지 [종합]

    엑소 첸, 속도위반 결혼 발표에 이틀째 파장…악플·루머 곤욕까지 [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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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엑소의 첸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10.01/

    그룹 엑소의 첸이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10.01/

    엑소(EXO) 멤버 첸(CHEN, 27·본명 김종대)이 결혼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 아이돌의 위치에서 밝힌 혼전임신과 결혼 소식은 팬들에 큰 충격을 안겼다. 놀랄 팬들에 첸은 자필편지로 입장을 밝혔지만, 각종 악플에 루머까지 파장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첸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면서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고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고 손편지를 적었다.
     
    발표 이후 곳곳에서 첸의 사생활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주얼리 샵에서 반지를 쇼핑하는 모습, 미국 여행 중 찍힌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여자친구의 SNS로 추정되는 아이디와 해당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 등이 화제가 됐고 일반인 이름까지 거론돼 악플과 루머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엑소 첸 곧 결혼하는 게 사실인가요?"라는 질문글이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올라와 있어 '성지글'로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첸이 속도위반 결혼을 발표한 당일 성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했고, 예비신부는 이미 임신 7개월"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해당 내용은 매체 보도까지 이어졌고, SM엔터테인먼트는 루머에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또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다.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겹경사를 밝혔지만,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국트위터에서는 '엑소 지켜'와 '김종대 탈퇴해'라는 해시태그가 쏟아졌다. 14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엑소 지켜'는 12만5000건 이상의 트윗이 발생됐고, '김종대 탈퇴해' 해시태그는 9만9000건 이상으로 확인됐다. 첸의 사진을 찍는 일부 팬들은 팬 활동을 그만하겠다며 계정을 닫거나, 앞으로의 첸을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올렸다. 전 세계 트렌드에는 '종대 곁에 있을게'가 올라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 매체들은 팬덤 분열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CNN 또한 "엑소는 한국 최대의 K팝 밴드 중 하나다. 첸의 많은 팬들은 응원괴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뉴스에 화를 내며 그룹을 떠날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유럽 매체는 "사생활 관리가 숙명인 K팝 스타에 결혼과 임신은 인기에 있어 중대한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팬덤 분열의 배경을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