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in 아카데미④] ”명작 옆 걸작” 오스카 노리는 '기생충' 경쟁작은?

    ['기생충' in 아카데미④] ”명작 옆 걸작” 오스카 노리는 '기생충' 경쟁작은?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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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틈이 없다. 명작 옆 걸작 옆 수작이다. 쟁쟁한 경쟁작들과 어꺠를 나란히 한 '기생충'이 더욱 자랑스러운 이유다. 
     
    영화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작(자) 발표에서 작품상(BEST PICTURE/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봉준호 감독), 감독상(BEST DIRECTOR/봉준호),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봉준호·한진원)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이하준) 편집상(BEST EDITING/양진모)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에 따라 '기생충'은 당초 노미네이트가 유력시 됐던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을 기본으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부문을 알차게 꿰찼고, 미술상과 편집상이라는 깜짝 선물까지 받게 됐다. 2월까지 수상 가능성을 점쳐보는 재미는 영화 팬들의 기분좋은 일과가 됐다.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 노미네이트 부문 최종후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기생충(PARASITE·봉준호 감독)’ 노미네이트 부문 최종후보

     
    치열하고 또 치열하다. 고르고 골라낸 만큼 어느 작품 하나 수상 가능성이 없는 작품이 없다. 
     
    작품상(BEST PICTURE)에는 '기생충'과 함께 8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 '아이리시맨'(The Irishman), '조조 래빗'(Jojo Rabbit), '조커'(Joker),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이다.
     
    감독상(BEST DIRECTOR)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아이리시맨'(The Irishman)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Joker) 토드 필립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쿠엔틴 타란티노, '1917' 샘 멘데스 감독이 경쟁한다.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와 함께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 노아 바움백, '1917' 샘 멘데스와 크리스티 윌슨-케언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지명됐다.  
     
    '기생충'과 국제장편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을 눈치싸움을 펼칠 작품은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폴란드), '허니랜드'(Honeyland, 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 스페인)다. '기생충'의 막강한 파워를 확인할 수 있다. 
     
    선물처럼 찾아 온 미술상(BEST PRODUCTION DESIGN)은 '기생충' 이하준 미술 감독과 '아이리시맨'(The Irishman), '조조 래빗'(Jojo Rabbit),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프로덕션 디자이너들이 오스카를 노린다.
     
    마지막으로 편집상(BEST EDITING)은 '기생충' 양진모 편집 감독과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 '아이리시맨'(The Irishman), '조조 래빗'(Jojo Rabbit), '조커'(Joker) 편집자가 경합한다. 
     
    그 중에서도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들이 '기생충'의 강력한 경쟁작들로 눈에 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 '조커'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조커'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촬영상, 의상상, 편집상, 분장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등 무려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생충'과는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을 놓고 겨룬다. 
     
    '아이리쉬맨'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917' 역시 10개 부문 후보로 막강하다. 
     
    골든글로브에서 봉준호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쥔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쉬맨'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분장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등을 통해 다관왕 수상작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