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권상우=韓톰크루즈” 코믹 자부심 '히트맨' 설연휴 히트칠까(종합)

    [현장IS] ”권상우=韓톰크루즈” 코믹 자부심 '히트맨' 설연휴 히트칠까(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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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제임스 본드, 톰 크루즈로 불려도 손색없는 권상우가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자부심 넘치는 코미디에 휘몰아치는 액션, 웹툰 재미까지 좋은건 다 끌어 모았다. 설 연휴 복병으로 히트칠 준비를 마친 '히트맨'이다.  
     
    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섭 감독과 함께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최원섭 감독은 "코미디를 사랑한다. 정말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고,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 연출했다"며 "그 과정에서 꿈을 좇는 이야기도 담아내고 싶었다. 꿈은 굉장히 멋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희망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믿고보는 코믹 액션 대명사로 거듭난 권상우는 웹툰 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을 통해 권상우 특유의 매력과 색다른 분위기를 동시에 선보인다. 준은 만화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짠내 폭발 웬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 권상우는 독보적 생활밀착형 연기와 화려한 액션까지 빈틈없이 소화,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권상우는 "리딩할 때 정준호 선배님을 보고 '어떻게 보셨냐'고 물었다. 선배님이 처음엔 '이게 뭐지?' 하셨는데 '돌아서면 계속 생각난다'고 하시더라. 볼수록 웃기고 재밌는 영화다. 나 역시 똑같이 느꼈다"며 "현장에서도 재미있고 신나게 찍었기 때문에 당연히 N차 관람 하실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관객들에게 지루하지 않은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애니메이션도 많고, 코믹과 액션이 있어 지루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역경을 뚫고 가는 가장의 모습이 가족의 사랑과 조화를 이루면서 설 연휴에 적합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조 코믹연기 대가 정준호는 과거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이자, 현재는 대테러 정보국 국장을 맡고 있는 인물 덕규로 분해 명불허전 코믹 존재감을 발산한다. 덕규는 냉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허당미와 따뜻한 속내를 감춘 인물로, 15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암살요원 준이 술김에 국가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려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를 잡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정준호는 "시나리오가 신선했다. 보통 시나리오를 두 세번 정도 읽으면 대략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다섯 번 읽었다.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감독님이 편집과 후반 작업을 통해 신경을 쓴 것도 보여 좋았다. 웹툰, 실사, 애니메이션 등을 조합한 새로운 장르인데 굉장히 신선하다. 설 연휴에 즐겁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이 빠르게 흐르면서 코미디와 현실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나도 좀 발전한, 좀 더 깊이있고 재밌는 캐릭터로 코미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이 작품을 만났다. 출연진도 욕심났다"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순간적인 코믹이 중요해졌다. 코미디는 상대 배우와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잘 맞았다. 촬영내내 스태프들의 반응도 괜찮았다. 노력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 좋은 평가가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떠오르는 코믹 연기 에이스 이이경은 준 덕후 막내 암살요원 철 캐릭터를 맡아 유쾌한 활력을 더할 것이다. 현재 국정원에 남아있는 마지막 암살요원 철은 어린 시절부터 전설의 암살요원 준을 동경해온 인물이다. 탁월한 뻔뻔함과 순발력으로 현장을 누빈 이이경은 권상우, 정준호 등 선배들과 함께 환상적인 코믹 시너지를 뽐낸다.  
     
    이이경은 "드라마나 예능으로만 코믹을 보여드렸는데 스크린에서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타이트한 액션은 권상우 선배님이 다했다. 나는 왼쪽 가슴에 총알이 박히는 액션이 다였기 때문에 오히려 편했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우슬혜는 폭망 웹툰 작가 준의 든든한 아내 미나로 분해 극에 생동감 넘치는 코믹 활력을 더한다. 미나는 암살요원이라는 과거를 숨기고 웹툰 작가로 살아가는 남편 준을 대신해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인물. 때로는 준을 구박하기도 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그의 성공을 믿어주는 지원군이기도 하다.
     
    황우슬혜는 "사실 난 평소 결혼에 대한 생각이 거의 생각이 없을 정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이번 작품을 통해 미나 역할을 연기하면서, 또 (권)상우 오빠, (이)지원 양과 가족 연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런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마지막 촬영이 너무 아쉬웠다.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아쉽더라.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와 함께 감독과 배우들은 권상우를 '리스펙' 해 눈길을 끌었다.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 선배님은 코믹과 액션이 다 되는 국내 배우 중 최고라 생각한다. 시나리오도 권상우 선배님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액션은 나에게 자존심이기도 하다. 화면 속에서 최대한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고 읊조렸다. 

     
    이에 정준호는 "'007' 시리즈를 한국에서 찍는다면 주인공 캐릭터를 소화할 배우로 권상우를 꼽겠다. 권상우는 대역을 안 쓰고 위험한 장면까지 소화했다. 대한민국에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잘할 수 있는 연기자는 권상우 씨가 최고 아닐까 싶다. 제임스 본드 그 이상이다"고 극찬했다. 황우슬혜는 "한국의 톰 크루즈다"고 대꾸했고, 이이경은 "한국의 톰 행크스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연령층을 사로잡기 충분한 설 시즌 최대 복병 '히트맨'은 실관람객들로 하여금 공감대 높은 호평을 받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