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휴대전화 해킹돼 사생활 유출도

    최현석,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휴대전화 해킹돼 사생활 유출도

    [중앙일보] 입력 2020.01.17 15:17 수정 2020.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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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석 셰프. [연합뉴스]

    최현석 셰프. [연합뉴스]

    최현석(49) 셰프가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 셰프는 최근 휴대전화 해킹으로 사생활이 유출되면서 이같은 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7일 "최 셰프가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A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던 한 시행사는 A씨 등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최 셰프를 포함해 유명 셰프들과 함께 넘어오라는 게 요구 사항이었다. 
     
    하지만 최 셰프는 지난 2018년 플레이팅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어 이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A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빼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 
     
    디스패치는 그러면서 "A씨 등이 '이미지와 도덕성'이 언급된 조항을 삭제한 이유는 최 셰프가 최근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가 복제돼 해커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해커들이 최 셰프에게 사생활 동영상 등을 빌미삼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겁박했다는 것이다. 
     
    최 셰프는 지난해 6월 말 전 소속사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하며 위조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2달여 뒤 전 소속사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디스패치 보도다. 
     
    최 셰프는 계약서는 A씨 등이 위조했으며 자신은 서명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최 셰프는 오는 19일 성수동에 새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