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메콩강 건너는 주성이…또 한 번의 위기

    '끝까지 간다' 메콩강 건너는 주성이…또 한 번의 위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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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끝까지 간다’ 12세 탈북 소년 주성이가 한국으로 오는 마지막 여정을 위해 칠흑 같은 밤 쪽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24일 오후 11시 TV CHOSUN에서 방송되는 처음 만나는 세상의 민낯 ‘끝까지 간다’ 4회에서는 탈북자 구출 전문가 김성은 목사가 다시 한 번 국경을 넘기 전, 안전가옥 거실 바닥에서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예행연습을 시킨다.

     
    주성이와 탈북자 일행들은 집안에서 배 타는 연습이 우스워 킥킥대며 웃었지만, 김성은 목사는 “웃지 마! 죽을 수 있어!”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이어 김성은 목사는 “작년에 강을 넘던 탈북자들이 배가 전복돼 익사했다”며 “이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6년 만에 아들과 감격적인 재회를 한 주성이 부모님이 한국에서 준비해 간 수십 가지 옷을 주성이에게 입혀 보며 잠시나마 행복해 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아동모델 이주성 패션쇼’로 손색없는 가족의 단란한 모습에, 동행자인 개그맨 정성호를 비롯해 그 동안 주성이의 행복과 안전을 마음 졸이며 바라 온 수많은 사람들이 흐뭇해했다.  
     
    하지만 잠시 동안의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주성이는 다시 한 번 강을 건너 타 국가로 밀입국해야만 했다. 주성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정성호는 주성이에게 “한국에 오면 아저씨 집에 놀러 와”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아이와 단 며칠 함께 있다 헤어져도 눈물이 나는데…주성이 부모님은 6년을 어떻게 버텼을지 모르겠다”며 스튜디오에서 다시 한 번 울컥했다. 정성호는 이날 방송에서 주성이와는 달리 돌봐줄 사람이 없는 ‘꽃제비’ 출신 탈북자들에게 신발, 옷, 약 등을 사비로 장만해 선물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침내 6년 만에 만난 부모와 다시 헤어지게 된 주성이는 어른스럽던 표정을 버리고 서글프게 울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주성이 부모님은 애써 아들을 달랬지만,  “울지 말라”고 하면서도 자신들 역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 모습에 김진우를 비롯한 ‘끝까지 간다’의 스튜디오 출연자들 또한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며 같이 가슴 아파했다.
     
    이날 ‘사선에서’의 하이라이트는 깊은 밤, 김성은 목사의 동행 하에 주성이와 탈북자 일행이 작은 쪽배를 타고 강을 건너 다른 나라로 또 한 번의 밀입국을 시도하는 장면이다. 작은 배 안으로 갑자기 물이 들어오자 일행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당황해,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강둑에 숨어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성호와 주성이 부모님 또한 가슴을 졸이고, 주성이에게 닥친 위기에 스튜디오 또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스튜디오에는 예능 최초 탈북 프로젝트 ‘사선에서’의 모든 과정을 함께한 김성은 목사가 직접 출연한다. 김성은 목사는 목숨을 걸고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탈북을 시도한 주성이의 후일담과 그 동안의 소회를 전한다. 24일 오후 11시 TV CHOSUN ‘끝까지 간다’ 4회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