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니히스제 50초 벽 깬 윤성빈, 1위와 0.06초 차로 은메달…4대회 연속 메달 행진

    쾨니히스제 50초 벽 깬 윤성빈, 1위와 0.06초 차로 은메달…4대회 연속 메달 행진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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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언맨' 윤성빈(26·강원도청)이 또 한 번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에는 지금껏 누구도 깨지 못했던 독일 쾨니히스제의 트랙 레코드를 새로 쓰는 역사도 함께 세웠다.

    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40초3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알렉산더 트레티야코프(러시아·1분40초27)와는 0.06초 차다.

    3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려던 시도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이로써 윤성빈은 4차 대회 동메달과 5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4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기록했다.

    특히 1차 시기에선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49초9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쾨니히스제 트랙에서 최초로 50초대 벽을 깬 선수로 기록됐다. 트랙 레코드를 세운 뒤 2차 시기에 나선 윤성빈은 초반 주행에서 가속을 붙이는데 실패하며 1차 시기보다 0.37초 느린 50초35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로 떨어졌다.

    결국 1, 2차 시기를 더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된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는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 2차 시기에서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서 1차 시기 보다는 아쉬운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레이스를 돌이켰다.

    이어 "설날에 치뤄진 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전하게 돼 기쁘다"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설 인사를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6·강원도청)는 12위,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5위를 기록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