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없다' 박세완→예지원, 직접 꼽은 4色 명장면 다시보기

    '두번은 없다' 박세완→예지원, 직접 꼽은 4色 명장면 다시보기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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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두번은 없다'

    MBC '두번은 없다'

    '두 번은 없다' 측이 오늘(25일) 결방의 아쉬움을 달래줄 명장면을 공개했다.  

     
    MBC 주말극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밤, 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그렇다면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이 직접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지 살펴볼까.  
     
    #믿었던 송원석에 상처받은 박세완(48회)
     
    박세완은 극 중 자신의 남편이 죽던 바로 그 날, 같은 배에 있었다는 것을 털어놓는 송원석(우재)의 고백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장면을 꼽았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마치 운명처럼 뒤바뀐 주현(거복)의 007 가방이었다. 007 가방 안에는 현금과 골드바 그리고 박세완 남편의 여권이 들어 있었다. 이를 발견하게 된 송원석은 밀려드는 죄책감에 끝내 낙원식구들 앞에서 그날 있었던 모든 일을 고백하게 된 것. 낙원여인숙에 투숙하면서 박세완이 친오빠처럼 생각하면서 믿고 의지했던 송원석이었기에 그녀의 충격과 배신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박세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남편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받은 충격과 송원석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곧 드러나게 될 남편 죽음의 진실을 마주했을 때의 두려움 등 시시각각 변주하는 감정선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다친 곽동연이 마음을 위로 받는 방법(47회)
     
    곽동연(해준)은 하버드를 졸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모두 털어놓은 후 박세완을 찾아가 위로받는 모습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극 중 곽동연은 구성호텔의 후계자 1순위로 천상천하유아독존 마인드를 가진 캐릭터. 특히 박세완을 만난 후부터는 항상 그녀를 남자답게 지켜줬던 그였기에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며 위로를 받는 곽동연의 모습은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박세완과 곽동연의 첩첩 산중 로맨스가 상처받은 그의 눈물 고백으로 진짜 포옹에 꼭 잡은 손까지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 전개를 향한 기대와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오지호 로맨틱 스키장 데이트에 이어 그녀와의 아침에 날벼락?(38회)
     
    앞서 박세완과 곽동연이 직접 선정한 명장면의 키워드가 눈물이었다면, 오지호와 예지원의 명장면은 코미디가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오지호는 지난 38회에 등장했었던 황영희(인숙)와의 스키장 데이트를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 장면은 방송 직후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넘쳐났을 정도.  
     
    오지호가 꼽은 스키장 데이트는 눈을 보고 싶다는 황영희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다. 오지호(풍기)는 곧바로 그녀를 태우고 스키장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영화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지만 다음날 반전의 아침을 맞았다. 술이 깨서 일어난 황영희는 외박을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오지호를 향해 화살을 돌렸다. 일부러 술 먹여서 돈 뜯어내려고 호텔로 데려온 거 아니냐며 '제비'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황영희에게 상처받은 오지호의 모습은 짠하면서도 웃긴 장면을 완성했다.  
     
    #예지원 제대로 혼난 구성 입성기(43회)
     
    예지원은 낙원여인숙을 떠나 한진희(왕삼)와 함께 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장면을 선정했다. 극 중 예지원(은지)은 엄마로 생각하는 윤여정(막례)과 한진희가 앙숙관계라는 사실 때문에 차마 열애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예지원이 낙원여인숙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진희는 낙원 식구들에게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공포했고, 이에 그녀는 제대로 된 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낙원을 떠나야만 했다. 그렇게 한진희의 손에 이끌려 구성호텔의 두 며느리가 버티고 있는 그 집으로 들어가게 된 예지원은 입성하는 순간부터 수난시대가 이어졌다.  
    혼자 방에 들어가자 마자 득달같이 방으로 찾아온 두 며느리는 제대로 소매를 걷어 부치고는 그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멱살과 머리채까지 휘어 잡힌 것은 물론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는 베개 타작까지 당한 예지원의 모습은 안쓰러우면서도 구성 며느리들과의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에 열광케 했다.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할지 궁금해진다.  
     
    '두 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