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엄효섭, 죽음 앞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장렬한 퇴장

    '간택' 엄효섭, 죽음 앞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장렬한 퇴장

    [일간스포츠] 입력 2020.01.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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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엄효섭

    배우 엄효섭

    '간택' 엄효섭이 죽음 앞에서도 끝내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지난 25, 26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극 '간택-여인들의 전쟁' 11, 12부에는 엄효섭(백자용)의 죽음이 그려졌다. 극 중 전 대사헌이자 이기영(강기수)의 막역지우였다. 이기영의 딸 진세연(은보)과 식솔들을 돌봐주고 늘 백성을 위해 힘쓰는 등 대쪽 같은 성품으로 사람들에게 존경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엄효섭은 자신의 대의를 위해 대군 도상우(이재화)를 왕으로 만들고자 진세연에게 왕 김민규(이경)를 독살하라는 명을 내려 충격을 안겼다.  
     
    결국 엄효섭과 도상우의 계획은 실패했다. 진세연은 그들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며 김민규에게 모든 것을 밝혔다. 왕을 암살하기 위해 다음 계획을 실행했지만, 이 역시 김민규에게 들키고 진세연을 인질로 삼으려던 엄효섭은 옥에 갇혔다.  
     
    자결하라는 김민규의 명에 마음을 굳힌 엄효섭은 자신을 찾아온 도상우에게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하라며 떠날 것을 종용했다. 왕위를 위해 이재용(조흥견)과 손을 잡으려 했다는 도상우의 고백에도 엄효섭은 끝까지 자신의 주군은 하나뿐이라는 말을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비록 자신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주군으로 섬겼던 도상우를 향한 믿음을 보여준 엄효섭. 확고한 신념을 지닌 백자용을 강렬한 카리스마와 심도 깊은 내면 연기로 표현해냈다. 특히 엄효섭은 담담한 눈빛에 충심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간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