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지상파 3사와 4년간 2160억 중계권 계약…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액

    KBO, 지상파 3사와 4년간 2160억 중계권 계약…국내 프로스포츠 최고액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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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KBO-지상파 3사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이 3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야구회관에서 열렸다.손근영 SBS스포츠국장(왼쪽부터), 황승욱 MBC스포츠국장, 이기문 KBS스포츠국장, 정운찬 KBO총재, 류대환 KBO사무총장이 조인식을 마치고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KBO-지상파 3사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이 3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야구회관에서 열렸다.손근영 SBS스포츠국장(왼쪽부터), 황승욱 MBC스포츠국장, 이기문 KBS스포츠국장, 정운찬 KBO총재, 류대환 KBO사무총장이 조인식을 마치고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KBO가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 금액에 2020~2023 KBO 리그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했다.  
     
    KBO와 지상파 3사는 3일 서울 도곡동 KBO 7층 기자실에서 'KBO 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을 열고 향후 4년 간 KBO 리그 지상파, 케이블, IPTV 중계방송 권리를 지상파 3사에 주는 한편 KBO 리그 중계방송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중계방송권 계약은 4년 간 총 2160억원(연 평균 540억원) 규모로,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방송권 계약 사상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KBO는 "양 측은 지난해 초부터 진행한 중계방송권 협상을 통해 KBO 리그 저변 확대와 산업화 도모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펼쳐왔다"며 "이를 통해 KBO 리그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 전 경기 제작, 시범경기 중계, 비디오판독 영상 제공,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 공유 등의 협력 방안을 도출했고 KBO 리그 활성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는 또 "지상파 3사와 스포츠 케이블 채널들은 그동안 KBO 리그 중계를 위해 초고속 카메라 및 투구 추적 시스템 등의 세계적인 중계 기술 도입, 중계 카메라 대수 확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KBO 리그 저변 확대 및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리그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중계방송권 계약에 합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KBO와 중계방송사는 향후 야구 프로그램 편성 및 중계 제작 방식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KBO는 다시점 중계 영상 제작을 비롯해 자체 미디어센터를 신설하고,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중계방송사와 영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KBO는 "중계방송사와 10개 구단 간의 협력 체계도 다져 중계방송과 경기장 내에서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상파 3사는 이번 계약으로 지상파 TV를 통해 2020~2023 KBO 리그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케이블 및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권리,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KBO는 이와 관련해 "기존에 분리돼 있던 지상파, 케이블 TV 중계방송권 계약과 IPTV 중계방송권 계약을 통합 계약해 향후 KBO 리그 통합 중계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KBO는 지난해 통신-포털 컨소시엄과 5년간 총 1100억원(연 평균 220억원) 규모의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한 데 이어 초대형 TV 중계방송권 계약까지 해내 연 평균 760억원 이상의 중계권료 수익을 얻게 됐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