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라이브]한화, 잘 고른 전훈지에 선수단도 의욕 뿜뿜

    [AZ 라이브]한화, 잘 고른 전훈지에 선수단도 의욕 뿜뿜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04 10:18 수정 2020.0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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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거들이 오면 젊은 선수들은 동기 부여도 될 수 있다."

     
    장종훈 한화 코치가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의 기대 효과에 대해 한 말이다. 자신이 이 훈련장에 처음 방문한 1996년도를 돌아보며 "그때 켄 그리피 주니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에드가 마르티네스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보며 감탄한 기억이 있다"고 했다. 
     
    한화 선수단은 오는 16일까지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몸만들기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구단의 훈련지이기에 이후에는 애리조나 메사로 옮기지만 13일부터 사흘 동안은 빅리거들 근접할 기회. 장 코치는 과거를 돌아보며 소속 선수들이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 
     
    시차 적응은 숙제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환경이 좋기로 소문난 훈련 장소를 쓸 수 있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와 달리 야간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동안 투수조는 쉐도우 피칭, 야수조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계약된 시간과 장소 내에서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이 숙소와 가깝고, 환경이 좋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욕이 넘친다. 자발적인 훈련이나 다름없다. 
     
    한용덕 감독도 만족한다. 한 감독은 "그라운드가 많아서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중요한 내용만 압축해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야간 훈련으로 진행되는 각 풍경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인프라보다 더 고무적인 지점은 선수단의 기운이다. 감독은 "2월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가 정착한 모양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벌써 다 올라온 것 같다"며 웃었다. 웨이트트레이닝장에 시선을 두며 "한 번 가보면 열기가 후끈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주장 이용규를 중심으로 고참급부터 훈련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평가. 으레 이 시기에는 긍정론이 나온다. 감독과 저연차 선수 그리고 프런트는 경각심이 생긴 주축 선수들의 기운에 대해 "분명히 지난해 그것과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2년 차 야수 노시환은 이용규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하며 거친 숨을 감추지 못했다. 선배가 더 여유가 있었다. 곳곳에서 고참-젊은 선수가 대화를 나누며 운동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성 정은원은 "물론 이전에도 단합된 분위기를 유도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올 시즌은 정말 좋은 기운 속에 운동을 시작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피오리아(미 애리조나)=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