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살아난 KT, 연패 끊다

    양홍석 살아난 KT, 연패 끊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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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전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KT 양홍석. KBL 제공

    오리온전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KT 양홍석. KBL 제공

     
    양홍석이 살아났다. 그러자 부산 KT는 연패를 끊었다. 
     
    KT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96-81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 빠져있던 KT는 이번 승리로 연패를 끊으며 19승20패를 기록했다. KT는 시원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많은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전반까지 60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신기록을 새웠다. 올 시즌 전반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KT가 작성한 56점이었다. 
     
    '에이스' 허훈이 11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또 김영환은 8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KT의 득점을 책임지던 두 선수의 폭발적인 활약은 없었다.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은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는 14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그렇다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는 누구일까. 놀랍게도 양홍석이었다.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6개 잡아냈다. 야투 성공률은 64%를 기록했다. 단연 오리온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는 양홍석이었다. 
     
    최근 KT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양홍석의 부진이었다. 허훈과 김영환은 제몫을 해준 반면 양홍석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1월 19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5경기에서 양홍석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1월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8점)을 시작으로 26일 전주 KCC전(6득점) 29일 서울 삼성전(2득점) 2월 1일 인천 전자랜드전(2득점) 2일 삼성전(4득점) 등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특히 자신감이 결여된 플레이를 보여 아쉬움을 크게 만들었다. 이런 이유 중 하나가 3점슛이었다. 양홍석은 3점슛 15개를 연속으로 실패하고 있었다. 이로인해 3점슛 부담감과 두려움이 커진 것이다. 하지만 오리온전에 이 부담감을 당당히 깼다. 1쿼터 종료 2분30초 전에 양홍석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3점슛 연속 실패 부담감에서 벗어난 양홍석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에 나섰고, 팀 최다 득점을 신고했다. 팀도 연패에서 벗어나며 다시 한 번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었다. 
     
    양홍석의 부활, KT는 강력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판도를 흔들 수 있는 힘을 지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