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라이브]KT 새 외인 데스파이네, 김현수와 맞대결 기대

    [AZ 라이브]KT 새 외인 데스파이네, 김현수와 맞대결 기대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07 06:58 수정 2020.02.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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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파이네가 '전 동료' 김현수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전했다. IS포토

    데스파이네가 '전 동료' 김현수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전했다. IS포토

     



    KT 외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는 2020시즌을 좌우할 키플레이어다.  
     
    KT는 2019시즌에 11승을 거둔 라울 알칸타라 대신 데스파이네를 선택했다. 이숭용 단장은 이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투수가 메이저리그 구단 40인 로스터에서 풀리자 이강철 감독과 상의 뒤 영입을 결정했다. 적지 않은 나이, 쿠바 출신 특유의 개성 등 변수를 감안했지만 15승 이상 거둬줄 수 있는 투수로 평가했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파트(3일 훈련, 1일 휴식)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데스파이네를 향한 평가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첫 번째 불펜 피칭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주며 방송 해설위원들을 감탄시킨 알칸타라와는 달랐다. 현장에서는 데스파이네가 아직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봤다. 반면 선수는 매년 시즌을 준비하던 루틴을 잘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미 몸을 만들어왔다고도 전했다.  
     
    성격도 파악되지 않는다. 내야 타구를 처리하는 훈련을 할 때는 마치 메이저리거 쟈니쿠에토(샌프란시스코)처럼 어깨를 들썩거리며 익살 맞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평소 성격은 과묵한 편이라고. 훈련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하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캠프에서 데스파이네를 만났다. 자신 투구에 대해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짧게 소개했고, 성향에 대해서는 "팀워크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고 했다. 여느 외인처럼 KBO 리그를 경험한 동향 동료에게 추천을 받아서, 도전을 결심했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 특유의 예의가 바른 모습과 문화를 알고 싶다"며 적극적인 적응 의지도 전했다.  
     
    LG 간판 타자 김현수와의 대결은 기대가 된다. 두 선수는 김현수가 볼티모어(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소속)에서 뛰었던 2016시즌에 같은 라커룸을 썼다. 국내 선수 가운데 인연이 있는 선수를 묻자 떠올린 이름이다. 데스파이네는 "현장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식사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결 기대감도 전했다. "만나면 이기겠다"며 웃었다.  
     




    투손(미 애리조나)=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