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불펜피칭...팔색조 33구

    류현진 첫 불펜피칭...팔색조 33구

    [중앙일보] 입력 2020.02.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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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 첫 피칭을 시작했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훈련에 나서고 있다. 많은 취재진이 그를 따라다녔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훈련에 나서고 있다. 많은 취재진이 그를 따라다녔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훈련장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부터 이곳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닷새 동안 훈련복 차림으로 운동하다가 공식 훈련 개시일에는 경기복을 입고 공을 던졌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훈련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훈련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아침 일찍 경기장에 출근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LA 다저스 캠프지였던) 애리조나보다 습한 것 같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조금 떨어진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올해부터 4년 총액 8000만 달러(950억원)를 받고 토론토 1선발을 맡게 될 류현진을 따라 수십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훈련장에서 롱토스로 몸을 푼 류현진은 곧바로 불펜피칭(포수에게 공을 던지는 투구)을 시작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바로 뒤에서 류현진의 피칭을 감상했다.
     
    류현진은 첫 불펜피칭에서 33구를 던졌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첫 불펜피칭에서 33구를 던졌다. [연합뉴스]

    공식 훈련 첫 날, 류현진은 총 33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보통 첫 불펜피칭 때는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는데 류현진은 이날 빠른 공뿐 아니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컷패스트볼 등 모든 변화구를 테스트 했다. 그만큼 준비가 빠르다는 뜻이다.
     
    류현진의 공을 받은 포수 리스 맥과이어는 "오늘 처음 본 류현진의 공은 아주 좋았다. 공을 참 쉽게 던지더라"라고 말했다.첫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끝낸 류현진은 다시 버스를 타고 TD볼파크로 이동했다.
     
     류현진의 첫 피칭에 토론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왼쪽은 라이언 보루키. [연합뉴스]

    류현진의 첫 피칭에 토론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왼쪽은 라이언 보루키. [연합뉴스]

    몬토요 감독은 "이렇게 많은 취재진을 본 적이 없다"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때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 훈련을 마친 류현진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이 몰렸다. [연합뉴스]

    첫 훈련을 마친 류현진을 취재하기 위해 수십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이 몰렸다. [연합뉴스]

    동료들과 취재진의 환대 속에서 류현진은 첫 공식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