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브레그먼-알투베, '사인 훔치기' 파문 공식 사과

    휴스턴 브레그먼-알투베, '사인 훔치기' 파문 공식 사과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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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 훔치기 파문과 관련해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하는 휴스턴 구단주와 선수 브레그먼(가운데) 알투베(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인 훔치기 파문과 관련해 1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하는 휴스턴 구단주와 선수 브레그먼(가운데) 알투베(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휴스턴 구단주와 선수들이 지난 2017년 전자 장비를 활용해 사인을 훔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휴스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사인 훔치기 파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짐 크레인 구단주와 더스티 베이커 신임 감독, 간판 선수인 알렉스 브레그먼과 호세 알투베가 참석했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브레그먼은 "나와 선수단, 구단이 결정한 모든 선택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다시 야구팬들의 신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알투베도 "휴스턴 구단과 선수단은 모두 2017년 벌어진 일을 후회한다"며 "우리 팬들과 야구 경기에 끼친 악영향을 특히 후회한다.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또 크레인 구단주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베이커 감독은 "대중이 우리를 용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선수들이 실시간으로 상대 투수의 구종을 알려주는 전자 장비를 몸에 부착했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7년과 2018년, 빅리그 규정을 어기고 홈 구장 한가운데 펜스에 카메라를 설치해 상대 팀 투수와 포수의 사인을 훔친 뒤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 사실이 적발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일에 연루된 감독 세 명이 유니폼을 벗었고, 휴스턴은 2년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벌금 500만달러도 물게 됐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