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차지명' 이정용, ”입단 동기 정우영 덕에 자신감 생겼다”

    '2019 1차지명' 이정용, ”입단 동기 정우영 덕에 자신감 생겼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14 13:45 수정 2020.02.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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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용. 사진=LG 제공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용. 사진=LG 제공

     
    "아픈 데가 전혀 없고, 곧 불펜 피칭도 할 수 있다. 무리하지 않고 신중하게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LG 오른손 투수 이정용(24)은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대졸 유망주다. 그러나 개막 직후인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다행히 별 탈 없이 재활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고, 현재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진짜' 프로 첫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롤 모델'로 꼽은 팀 선배 차우찬처럼 본격적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정용의 재활을 꾸준히 도왔던 이권엽 컨디셔닝 코치는 "스스로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데도, 재활 과정을 잘 이해하고 신중하게 단계별로 잘 진행해와 재활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었다"며 "마음가짐 자체가 신인선수 같지 않다"고 칭찬했다. LG 구단이 보내온 이정용과의 일문일답에서도 성숙한 다짐이 엿보인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을 했는데.  
     

    "작년 4월 19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솔직히 재활이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돼 이제는 곧 불펜 피칭도 할 수 있다. 이천에서 재활할 때 투수 선배님들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됐다. 특히 정찬헌 선배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또 순조롭게 재활할 수 있도록 계속 옆에서 도와주신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입단 동기인 정우영이 작년 신인상을 받았다.  
     
    "입단 동기인 우영이가 좋은 활약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영이가 내 몫까지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응원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캠프에 오기 전에 어떻게 준비를 했나.  
     
    "비시즌에 매일 잠실야구장에 나와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했다."  
     
    -이번 캠프에서 어떤 훈련을 하고 있나.  
     

    "현재 아픈 데는 전혀 없고 컨디션이 좋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따라 잘 진행하고 있다. 이제 롱토스 캐치볼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호주 캠프 마지막 턴에는 불펜 피칭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용. 사진=LG 제공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용. 사진=LG 제공

     
    -배우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나의 롤 모델은 차우찬 선배님이다. 작년 호주 캠프 때 선배님과 재활조로 먼저 왔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괜히 대투수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차우찬 선배님은 모든 것을 야구에 맞추고 생활한다. 머릿속에도 야구 밖에 없고 일정도 야구에 맞춘다. 차우찬 선배님처럼 항상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  
     
    -캠프에서 친한 동료가 있다면.  
     
    "구본혁과 친하다. 대학교 때 함께 대표팀 생활을 해서 친해졌다. 김재성도 중학교를 같이 나온 동기라 친하게 지낸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 조급하지 않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잘 준비하겠다. 아직 팬분들께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 죄송했는데, 올 시즌은 꼭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