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간택' 이화겸 ”강렬했던 김송이, 나와 달라 끌렸다”

    [인터뷰①]'간택' 이화겸 ”강렬했던 김송이, 나와 달라 끌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2.21 16:11 수정 2020.02.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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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겸

    이화겸

    유영에서 이화겸(25)으로 활동명을 바꾼 후 첫 작품이었다. TV CHOSUN 주말극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 김송이 역으로 사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욕망을 향해 치밀하게 계산하며 움직이는 캐릭터였다. 거침없는 질주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이화겸은 천진난만하고 웃음이 많았다. 허당기도 엿보였다. 호감 지수를 높이는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 올해로 데뷔 9년 차가 됐다. 그럼에도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참여하는, 패기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종영 소감은.


    "최종회 방송이 끝나자마자 재방송을 봤다. 마음이 허전하다. 첫 사극이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후회가 덜한 것 같다. 송이는 정말 강렬한 캐릭터였다.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더라. 내겐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TV CHOSU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348%)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7%를 꼭 넘어서 포상휴가 가자고 했었는데 7%는 넘지 못했지만 6%를 넘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코로나19로 세계가 난리라 포상휴가를 안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송이를 떠나보냈나.  
     
    "오늘도 사진을 보다가 왔을 만큼 아직까지 송이를 못 보냈다. 봄이 오면 슬슬 잊힐 것 같다."
     
    -김송이라는 캐릭터가 끌린 이유는.
     
    "처음에 딱 봤을 때 너무 강렬했다. 나와 달라 끌렸던 것 같다.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강렬한 캐릭터였다. 전작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라인이라는 엉뚱하고 사차원적인 인물을 맡았던 터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김송이와 닮은 점 그리고 다른 점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닮았다. 하지만 나와 비교했을 때 어떠한 행동이나 대처능력이 달랐다. 송이는 화가 나면 바로바로 표현하고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당돌하다. 근데 실제 난 내 의견을 돌려 말하거나 다른 사람 의견을 먼저 들어주는 타입이다. "
     
    -러브라인이 없었다.  
     
    "초반부나 후반부나 오로지 권력 때문에 왕비가 되려고 하는 캐릭터다. 처음엔 권력으로 시작했어도 후반부에 사랑으로 빠질 수도 있었는데, 권력 하나만 보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선배 배우들이 많아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겠다.  
     
    "신 찍을 때 미리 가서 대기하면 선배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배우는 게 있더라. 손병호(김만찬) 선배님은 대사 할 때 내가 준비하고 있지 않았던 것까지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내 줬다. 정말 대사를 받기만 해도 스스로 체감하고 습득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