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비상' 현역 다승 1위 벌렌더, 삼두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

    '휴스턴 비상' 현역 다승 1위 벌렌더, 삼두근 통증으로 조기 강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09 11:15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휴스턴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37)가 삼두근 통증으로 예정된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벌렌더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당초 계획은 4이닝 투구였지만 삼두근 통증을 느껴 2이닝, 투구수 29개만 소화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벌렌더는 디트로이트에서 뛰던 2015년 삼두근 통증으로 개막 첫 두 달을 놓친 이력이 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연결될 경우 시즌 전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이상 징후도 발견됐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던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최고 97마일(156.1km/h)까지 찍혔던 패스트볼 구속이 메츠전에선 91~94마일(146.5~151.3km/h)에 형성됐다. 구속 하락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다. 
     
    벌렌더는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통산(15년) 성적이 225승 129패 평균자책점 3.33이다. 현역 다승 1위. 지난 시즌엔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며 개인 역대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