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책 읽어드립니다' 셰익스피어 파헤쳐, 햄릿→작품성

    [리뷰IS] '책 읽어드립니다' 셰익스피어 파헤쳐, 햄릿→작품성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18 10:39 수정 2020.03.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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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햄릿 편

    tvN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햄릿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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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어드립니다' 출연진이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서부터 그의 정체 및 작품성까지 파헤쳤다. 
     
    17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전현무·이적·윤소희와 함께 소설가 장강명·서울대 김헌 교수·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먼저 설민석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관해 이야기를 내놓았다. 그에 앞서 전현무에게 '햄릿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아느냐'고 물어봤다. 전현무는 "덴마크"라며 정답을 말했다. 이어 '떠오르는 대사가 있냐'고 묻자 전현무는 "전 국민이 다 알지 않느냐.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라고 강조했다. 그의 영국식 발음에 출연진들이 놀라자 전현무는 "이래 봬도 영문학과 출신"이라며 어깨를 으쓱였다. 이후 설민석은 우유부단함의 아이콘이 된 햄릿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성의 보초병들로부터 왕의 영혼이 성 주변을 떠돌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는 햄릿의 아버지 선왕의 영혼이었다.  
     
    햄릿은 자신의 아버지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숙부인 클로디어스가 왕위 자리에 오르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게다가 어머니인 거트루드가 클로디어스와 결혼까지 하자 햄릿은 강한 의혹을 품었다. 이후 아버지의 영혼과 만나게 됐고 그로부터 '나를 죽인 사람은 내 동생인 클로디어스'라는 말을 듣게 됐다. 햄릿은 확신을 가지기 위해 아버지로부터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연극을 꾸몄고 이를 본 클로디어스는 손을 부들 떨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에 확신을 가진 햄릿은 클로디어스를 죽이려고 하지만 회개하고 있는 클로디어스를 지금 죽이면 혹시 천국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를 처단하는 걸 잠시 미룬다.
     
    이후 햄릿은 어머니와 다투다가 몰래 이를 엿듣고 있던 폴로니오스를 죽인다. 폴로니오스는 햄릿과 친밀한 여성인 오필리아의 아버지였다. 오필리아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충격에 빠진 오필리아는 물에 빠져 죽었다. 이후 레어티즈는 자신의 동생과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성으로 돌아왔고 클로디어스에게 '누가 내 동생과 아버지를 죽였냐'고 묻는다. 클로디어스가 '햄릿이 죽였다'고 하자 레어티즈는 복수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자신의 검에 독을 묻힌 뒤 햄릿과 검술 대결을 벌였다. 클로디어스는 햄릿을 제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레어티즈가 그를 죽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로 술에 독을 탔다.
     
    햄릿과 레어티즈의 검술대결이 한창 펼쳐졌고 두 사람은 칼 끝에 묻은 독이 자신의 몸에 퍼지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후 둘이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클로디어스는 햄릿에게 술잔을 건넸다. 하지만 이를 햄릿의 어머니인 왕비가 재빨리 빼앗아 마셨다. 왕비는 숨을 거두었고 레어티즈는 '폴로니오스가 자신의 검에 독을 발랐고 술에 독을 탔다'고 고발했다. 분노한 햄릿은 클로디어스를 칼로 찔렀다.
     
    햄릿과 레어티즈는 몸에 독이 퍼져 죽어갔고 이때 햄릿의 친구 호레이쇼는 '선왕의 유령 얘기를 전달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다'며 자책했다. 햄릿은 자결하려는 호레이쇼를 말리며 '인간의 더러운 욕망이 얼마나 많은 비극을 낳는지' 후세에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햄릿은 죽었다.
     
    설민석의 강의가 끝나자 이적은 "셰익스피어 작품은 이야기도 훌륭하지만 문장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이후 작품 '햄릿' 속 인생 명언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장강명은 "폴로니어스가 아버지로서 레어티즈에게 조언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 생각을 발설하지 말라' '친절하되 절대로 천박해지면 안 된다' '모든 의견을 수용하되 판단은 보류하라' 등 인생 명언이 많다"고 소개했다. 윤소희는 "'동족보단 좀 가깝고 동류라긴 좀 멀구나'란 대사가 있다. 촌수로는 동족보다 가깝지만 다른 종류의 인간성을 가졌다는 걸 돌려서 표현한 것 같다"며 기억에 남는 대사를 전했다.
     
    전현무가 "셰익스피어가 '영어사' 그 자체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김헌 교수는 "셰익스피어 이전까지는 영어의 위상이 낮았다. 영어가 문학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걸 발견한 사람이 셰익스피어"라고 정의했다. 장강명은 이에 "셰익스피어가 만든 단어만 해도 2000개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현무가 "최근 유행하는 단어인 'SWAG'도 셰익스피어가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장강명은 "무려 400년 전 만들어진 단어"라고 답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감춰진 셰익스피어의 정체와 그의 문학성에 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김경일 교수는 '햄릿 증후군'을 소개하며 "이는 감수성 장애다. 정서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