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절단 등 외상은 빠른 대처해야”

    ”손가락절단 등 외상은 빠른 대처해야”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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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정형외과는 팔, 다리, 척추, 골반 등의 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주로 방문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교통사고나 추락,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외상으로 24시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다. 내원 환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폐쇄성 단순 골절 환자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응급이나 긴급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개방성 골절, 절단, 신경, 혈관 손상 등이 발생된 환자들은 손상의 부위나 정도에 따라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손가락절단, 신체절단 등의 사고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체절단 사고는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주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 수지접합 수술’을 시도할 수 있다. 미세 수지접합 수술이란 신체의 복합 조직인 뼈, 피부, 지방, 근육, 혈관 등을 이식해야 하는 고도의 의술을 의미한다.

    1mm 이하의 혈관을 25배 이상 확대하는 미세 현미경을 통해 손상된 신경이나 혈관 등을 재건하고 접합하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해당 수술은 손의 신경손상, 힘줄 파열, 혈관 손상, 손가락 골절과 같은 절단된 부분에 대한 재접합, 재활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그렇다면 수부접합 수술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세 수지 접합 수술은 무엇보다 신속한 대처와 정확도 높은 처치가 수술의 성공률을 높인다고 할 수 있다. 부분 절단 사고 발생 시에는 흐르는 물에 환부를 깨끗하게 씻고, 깨끗한 천이나 수건으로 절단된 부위를 감싼 후 환부에서 1~2cm 윗부분을 지압해줘야 한다. 이 후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절단된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며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완전 절단 사고 발생 시에는 절단된 부위를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환부에서 1~2cm 윗부분을 지압하는 것까지 동일하다. 천으로 감싼 환부는 물 또는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비닐로 싸준 뒤, 용기에 얼음을 넣어 냉기를 느낄 정도의 온도 유지 후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손상된 부위나 절단 부위가 얼음에 직접 닿는다면 조직 손상을 더욱 악화시켜 접합 수술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올바로병원 권용신 대표원장은 “신체 절단 사고 후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필수이다. 통상적으로 6~8시간 이내까지는 치료를 받아야 하며 병원에서의 진료 및 처치, 검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이보다 더 일찍 수부접합이 가능한 24시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이동 전 병원에 미리 연락해 수부접합이 가능한지 응급진료 여부를 확인한다면 더욱 빠른 처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


    또한 수술 후에도 재활치료는 필수이다.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하며,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유연성 동작 등을 반복하면서 환부의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어 올바로병원 권용신 대표원장은 “신체절단 사고는 신속한 응급처치, 수지접합 수술과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절단 사고 이전의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응급진료가 가능한지, 미세수술·수부질환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의료진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