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복귀 반긴 키움 김상수, ”내겐 멘토, 큰 경기에서 도움”

    이택근 복귀 반긴 키움 김상수, ”내겐 멘토, 큰 경기에서 도움”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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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0홀드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키움 김상수. 팀 내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수는 이택근의 복귀를 반겼다. IS 포토

    지난해 40홀드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키움 김상수. 팀 내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수는 이택근의 복귀를 반겼다. IS 포토

     
    키움 주장 김상수(32)가 팀 선배 이택근(40)의 1군 복귀를 반겼다.
     
    김상수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훈련을 마무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택근에 대해 "문제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그 기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 (1군에 없는 기간) 만나서 얘기도 했고 우리 팀에서 4~5년 정도 주장을 하셨는데 그때 고마움이 항상 남이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올해 이택근이 1군에 복귀한다. 이택근은 후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2018년 12월 KBO로부터 2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징계가 마무리됐지만 1군에 등록되진 않았다. 2군에서도 3경기를 뛴 게 전부였다. 그러나 올해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면서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이택근은 "주장인 (김)상수를 비롯해 (박)병호, (오)주원이가 많은 도움을 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팀 내 최고 베테랑으로 복귀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분위기를 잡는 효과도 있다. 키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 송성문이 논란에 휩싸였다. 더그아웃에서 상대 선수를 비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2차전에 앞서 공개 사과를 하는 등 한바탕 난리가 났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밖에 없었다.
     
    김상수는 "나한테는 멘토 같은 분이다. 조언도 듣고 있다. 주장하면서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이택근이라고 하는 베테랑이 있다는 게 우리 팀에 뭔가 큰 경기에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