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 4월 11일까지 경기 수·로스터 확대 여부 결정

    메이저리그 노사, 4월 11일까지 경기 수·로스터 확대 여부 결정

    [일간스포츠] 입력 2020.03.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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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합의한 코로나19 관련 특별 조항이 28일(한국시간) 승인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합의한 코로나19 관련 특별 조항이 28일(한국시간) 승인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늦어도 다음달 11일(한국시간)까지 올 시즌 경기 수와 로스터 확대 초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구단주들은 28일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 하에 결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연봉 보조, 등록 일수 등 여러 관련 조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합의는 공적 효력을 지니게 된다.  
     
    합의 주요 내용은 이미 하루 전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정규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되면서 구단들은 두 달에 걸쳐 총 1억7000만 달러를 선불금 형식으로 선수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개막 예정일이던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선수들에게 줘야 하는 급여 개념이다. 정규시즌이 시작하면 선수들은 자신의 연봉을 경기 수에 맞춰 일할계산한 액수를 월별로 나눠 받게 된다.  
     
    또 만약 올해 정규시즌이 취소되더라도 선수들은 지난해와 같은 서비스 타임을 보장 받는다. 연봉 협상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에 중요한 기준이라 선수들에게는 큰 혜택으로 여겨진다. 대신 구단은 해마다 40라운드로 진행되던 아마추어 신인드래프트를 올해 5라운드, 내년 20라운드로 축소해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 수 축소에 따른 각 구단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이제 관건은 시즌을 과연 언제 시작하느냐에 달렸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무국과 선수 노조 양측은 "다중 집회와 관련한 정부의 제한 조처가 풀리고 미국과 캐나다 간 여행 제한 조처도 해제돼야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사무국은 노조, 의료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 선수, 구단 관계자, 관중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개막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USA 투데이는 또 "개막 후 한 달 간은 메이저리그 액티브 로스터가 현재 26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달이 지나면 로스터는 26명으로 다시 줄어들게 되는 방식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제도 부분 변경도 양측이 함께 검토해 확정하게 된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