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스케줄 사라진 스타들 '유튜브 콕'

    코로나19로 스케줄 사라진 스타들 '유튜브 콕'

    [일간스포츠] 입력 2020.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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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슬 유튜브 영상 캡처

    한예슬 유튜브 영상 캡처

     
    대중은 '집 콕', 스타들은 '유튜브 콕'이다. 
     
    코로나19로 스케줄이 사라진 스타들이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작품을 촬영하지 않는 기간에도 해외 화보 촬영과 패션 행사 참석 등으로 꾸준히 얼굴을 비쳐왔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자 자체적으로 제작한 유튜브 콘텐트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것. 활동적인 브이로그에서 '혼자 놀기'로 콘텐트의 내용 또한 달라졌다. 

     
    스타들의 유튜브 개설 붐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튜버로 활동해온 배우 신세경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새로운 콘텐트를 올리지 않다가 최근 직접 요리하기 콘텐트를 공개했다.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요즘이다"라며 10일간 자택에서 만든 음식의 레시피를 영상에 담았다. 이 영상은 약 보름간 129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검사로 재직 중인 남편을 따라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배우 한지혜도 최근 유튜버로 변신했다. 주로 패션과 뷰티 관련 콘텐트를 만들던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를 쓰고 올레길을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인적이 드물어진 한적한 올레길을 산책하며 구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3월 초 유튜브에서 집을 공개하면서 최고 175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 유튜버가 된 배우 한예슬. 화보 촬영장을 찾은 브이로그나 외출 전 메이크업 팁을 알려주는 '겟 레디 위드 미' 콘텐트를 주로 올려왔던 한예슬도 코로나19 이후 집 공개 혹은 집에서 요리하기 콘텐트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건강한 요리하기의 내용을 담은 영상은 열흘 만에 75만 뷰를 기록했다.
     
    캠핑하기 같은 활동적인 브이로그를 주로 공개했던 배우 이하늬도 '집 콕' 중이다. 최근 '하늬모먹니'라는 제목으로 달고나 커피 만들기 콘텐트를 선보였다. 달고나 커피는 코로나19로 외출이 불가능해지자 유행이 시작된 음료로, 이하늬는 직접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달고나 커피를 만들며 유행에 동참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힘쓰고 있다. 대중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보여줘야 하는 스타들이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매서운 눈초리가 쏠리는 요즘이다. 때문에 스타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화장기 없이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유튜브 카메라 앞에 서고 있다. 
     
    한 연예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트를 제작하고 싶다는 연예인들의 요청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들 수 있는 콘텐트의 내용이 한정돼 있어 열심히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