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코치 ”시즌 단축되면 베테랑 유리, 류현진 직업의식 놀라워”

    토론토 코치 ”시즌 단축되면 베테랑 유리, 류현진 직업의식 놀라워”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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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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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즌이 단축되면 팀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워커 코치는 2일(한국시간) 토론토 구단 담당 기자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시즌이 단축되면 베테랑 선수들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메이저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된 가운데, 개막일조차 확정짓지 못해 경기 일정 축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워커 코치는 "빅리그에서 6년 이상 뛴 베테랑 선수들은 시즌 단축이 체력적인 측면에서 훨씬 좋다"며 "또한 팀에서의 입지와 리그에 대한 이해도라는 측면에서 베테랑 선수들은 새로운 변수에 대해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현진(33)과 맷 슈메이커(34) 태너 로크(34) 체이스 앤더슨(33) 등 30대 중반 베테랑이 선발 로테이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론토에 코로나19로 인한 시즌 단축이 뜻밖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해 올해로 빅리그 진출 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최대 8000만 달러에 계약해 이적했다. 토론토 투수 중에는 역대 최고액 FA로, 구단 역대 3번째 규모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이다.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선발진이 무너져 고전했던 워커 코치 역시 류현진의 가세가 선발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봤던 류현진은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라며 "그의 직업윤리 의식은 놀라울 정도였다. 루틴을 통해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언어 장벽을 넘어서는 리더였다"고 힘줘 말했다.
     
    류현진은 코로나19 사태로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를 하면서 현재 미국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