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안타에 홈런에 볼넷까지…NC '나스타'가 돌아왔다

    [IS 스타] 안타에 홈런에 볼넷까지…NC '나스타'가 돌아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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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시즌 개막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NC 나성범. IS 포토

    2020시즌 개막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NC 나성범. IS 포토

     
    '나스타'가 돌아왔다.
     
    NC 간판타자 나성범은 5일 대구 삼성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하며 맹활약했다. 4-0 승리를 거둔 NC는 2016년부터 개막전 5연승에 성공하며 두산(1983년~1988년, 2013년~2017년, 1986년 무승부) 삼성(1990년~1994년, 2001년~2005년) 롯데(2011년~2016년, 2014년 경기 없음)가 보유한 KBO 리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관심이 쏠린 부상 복귀전이었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 KIA전에서 경기 중 오른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월판 성형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고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났다. 미국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해 역할은 타석만 소화하는 지명타자로 제한됐다.  
     
    삼성전에 앞서 나성범은 "똑같이 하려고 생각 중이다. 자칫 의욕이 앞설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모르겠지만, 투수와 싸움에선 큰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석에선 나성범은 빈틈이 없었다. 1회 첫 타석부터 8구째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어 4회에는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 시속 138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 밖으로 날렸다. 세 번째 타석인 6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펜스 앞에서 잡힐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흐름을 탄 8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곧바로 이동욱 감독은 대주자(이상호)와 교체하며 나성범에게 휴식을 줬다.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나성범의 존재감. NC를 승리로 이끈 원동력 중 하나였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