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다시 뛴다...15일 재개 확정

    분데스리가 다시 뛴다...15일 재개 확정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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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분데스리가가 15일부터 재개된다. 유럽 5대 빅리그 중 첫 사례다.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분데스리가가 15일부터 재개된다. 유럽 5대 빅리그 중 첫 사례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을 극복하고 유럽 빅리그 중 처음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7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축구리그(DFL)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를 오는 15일 재개하기로 확정했다. 독일 정부가 5월 중순 이후 무관중 경기 조건으로 프로축구 재개를 허용하면서다. 독일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유럽 국가 중에서 빠른 대처로 확산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일찌감치 리그 재개 준비에 착수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열린다. 또 유럽 5대(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빅리그 중에선 가장 먼저 정성화한 리그가 됐다. 
     
    프랑스 리그1은 최근 시즌이 조기 종료됐다. 프랑스 정부가 오는 9월까지 모든 스포츠 이벤트를 금지시키면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는 리그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여전히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분데스리가도 아직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볼 수는 없다. 최근 1·2부리그 선수와 코칭스태프 1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에선 '리그 재개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DFL은 리그 재개를 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 DFL 회장은 "무관중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이제 우리 리그 구성원 모두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매우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는 커다란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리그 재개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55)은 8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뮌헨과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51)와의 격차는 4점이다. 총 34라운드 중 9경기를 남겨둬서 도르트문트가 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도 충분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