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현장]내야 수비력에서 갈린 두산·LG의 개막 시리즈 승자

    [IS 현장]내야 수비력에서 갈린 두산·LG의 개막 시리즈 승자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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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이 개막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IS포토

    두산이 개막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IS포토

     
    두산이 한지붕 라이벌 LG와의 개막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디펜딩챔피언이 무난한 출발을 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데뷔전을 치른 새 외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압도적인 투구는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 4위 팀 타선을 비교적 잘 막아냈다. 타선은 5회 공격에서 득점 응집력을 발휘했다. 개막전 패전 뒤 2연승.  
     
    플렉센은 다른 팀 사령탑들고 경계를 한 투수다. 빠른 공과 변화구의 제구력 모두 좋은 편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고전했다. 두산 타선이 리드를 안긴 상황에서 두 차레 동점을 내줬다. 모두 선두타자 승부에서 출루를 허용한 뒤 진루타와 적시타 또는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특히 3-1로 앞서던 4회는 내용이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바가지 안타를 맞은 뒤 박용택에게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땅볼과 뜬공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그러나 야수진이 공격과 수비에서 지원을 했다. 1회는 김재환이 LG 선발 정찬헌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회는 LG 내야수 정근우가 최주환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 포구 실책을 연달아 했다. 누상 주자던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2루까지 진루한 최주환도 후속 타선의 연속 뜬공이 나오며 득점을 했다.  
     
    3-3 동점에서는 투지와 집중력이 있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LG 1루수 라모스에게 잡히는 땅볼을 쳤지만, 야수의 볼 처리가 멈칫하는 사이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박건우가 흔들린 정찬헌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정찬헌도 강판시켰다.  
     
    두산 타선은 LG의 신인 좌완투수 김윤식을 공략해 추가 2득점을 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안타를 쳤고, 최주환은 사구로 출루했다.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2명을 불러들였다. 두산이 7-3으로 앞서갔다.  
     
    LG 내야진의 수비는 매우 어수선했다. 4, 5회에 이어 7회도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졌다. 정근우는 다시 한 번 평범한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고, 오지환은 주자에 몸에 공을 맞추는 악송구를 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반면 두산 야수진의 수비는 좋은 장면을 많았다. 5회말 1사 1루에서는 1루수 오재일이 선상 직선타를 포구해내며 플렉센을 지원했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 김민성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우익수 박건우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빈틈이 없었다.  
     
    8-3, 5점 차로 벌어진 경기에 반전은 없었다. 두산은 플렉센을 마운드에서 내린 뒤, 최원준과 이현승 그리고 윤명준을 올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지붕 라이벌의 시즌 첫 맞대결.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묵직한 야구를 보여줬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