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안타 중 8안타 합작' LG 테이블세터…김현수 ”2번타자도 좋다”

    '총 12안타 중 8안타 합작' LG 테이블세터…김현수 ”2번타자도 좋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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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구성된 LG의 테이블 세터진은 이보다 좋을 순 없었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9-4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3승 3패)에 복귀했다. 
     
    LG 타선은 총 12안타를 뽑은 가운데, 이천웅과 김현수 테이블 세터진이 나란히 4안타씩 총 8안타를 합작했다. 
     
    붙박이 리드오프 이천웅이 5타수 4안타 4득점을, 후속 타자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하면, 김현수가 안타로 불러들이거나 찬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이천웅과 김현수는 1회와 3회, 4회, 8회 나란히 안타를 뽑아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경기 초반 이천웅과 김현수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특히 김현수는 10일 NC전부터 2번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예고한 대로 김현수를 2번타순에 한 번 포진시켰는데, 두 경기 연속 그 효과를 보고 있다. 김현수의 이동으로 채은성이 5번에서 3번타순으로 옮겼다. 
     
    김현수는 10일 NC전에서 8회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12일에는 시즌 최다인 4안타를 뽑았다. 시즌 타율은 0.462에 달한다. 
     
    김현수는 경기 종료 뒤 2번타순 변화에 대해 "타석에 많이 들어서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타이밍만 신경 썼다. 이병규 코치 등과 대화를 통해 미세한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반겼다. 또 주장으로서 팀에 잘 적응하며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는 4번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해 "원래 기량이 좋은 선수다. 적응도 잘하고 있다"며 "첫 경기부터 좋은 타구를 만들어서인지 좋은 모습이다"고 기대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현수를 2번, 채은성을 3번에 넣었는데 결과가 좋으면 당분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