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상보] '이민호 선발승+채은성 결승 홈런' LG, 2안타 삼성 꺾고 우세 시리즈

    [IS 대구 상보] '이민호 선발승+채은성 결승 홈런' LG, 2안타 삼성 꺾고 우세 시리즈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2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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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차지명 투수 이민호(19)가 첫 선발 등판한 LG가 삼성을 꺾고 우세 시리즈를 장식했다. 

     
    LG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위 LG는 시즌 9승(5패)째를 거두며 3연속 우세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2019년 삼성 원태인과 2020년 이민호의 1차지명 신예 투수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투수 모두 잘 던졌다. 지난해 선발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원태인이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인 7이닝을 던졌지만,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5⅓이닝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에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포함해 총 9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회 채은성이 1사 2루에서 원태인의 144㎞ 직구를 잡아 당겨 비거리 127m의 대형 2점 홈런을 쳤다. 이는 결승점이 됐다. 
     
    프로 세 번째 등판이자 첫 선발 투수로 나선 이민호는 긴장하지 않고 씩씩하게 던졌다. 유일한 피안타는 최근 삼성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구자욱에게 1회 2사 후 맞은 게 유일했다. 볼넷 4개를 내준 게 흠이지만, 프로 첫 선발 등판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주자가 나가도 흔들리지 않고 제 공을 던졌다. 또 2-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이학주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선, 직접 견제사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류중일 LG 감독이 경기 전 "씩씩하게 던진다. 퀵모션과 견제, 수비 모두 좋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라는 언급대로였다. 투구 수는 86개(스트라이크 51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이민호에서 김윤식-정우영으로 이어진 신예 투수진이 삼성 타선을 2안타로 꽁꽁 묶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0년 2차 1라운드 좌완 김윤식이 한 타자를 상대해 아웃 처리했고, 정우영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지난해 단 1경기에 나섰으나 올해 필승조에 포함된 이상규가 고우석이 부상으로 빠진 마무리로 나와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로베르토 라모스가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채은성은 결승 홈런(시즌 2호)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즌 14타점째를 올렸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