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포커스] 젊은 왼손 선발 맞대결…NC 구창모가 웃었다

    [IS 창원 포커스] 젊은 왼손 선발 맞대결…NC 구창모가 웃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26 21:25 수정 2020.05.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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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승호(키움)와 구창모(NC).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왼손 선발의 맞대결은 구창모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IS 포토, NC 제공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승호(키움)와 구창모(NC).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왼손 선발의 맞대결은 구창모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IS 포토, NC 제공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젊은 왼손 투수의 선발 맞대결. 웃은 쪽은 구창모(23·NC)였다.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키움전은 선발 매치업에 관심이 쏠렸다. 홈 팀 NC가 올 시즌 팀 에이스로 성장한 구창모를 내세웠고 키움은 지난해 8승을 올린 이승호(21)로 맞불을 놨다. 두 선수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성장 가능성까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대회인 프리미어12에선 구창모가 먼저 대표팀에 뽑혔고 부상으로 이탈하자 이승호가 태극마크를 단 인연도 있다.  
     
    맞대결 승리는 구창모가 가져갔다. 구창모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하며 3승째를 올렸다. 시즌 네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모든 경기에서 7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이어갔다. 최고구속 시속 148㎞까지 찍힌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절묘하게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2루 위기에서 이택근에게 맞은 적시타가 유일한 실점. 3회 2사 1,2루와 7회 2사 1,2루 위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에는 4번 박병호와 5번 박동원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승호는 2회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개인 최다인 투구수 102개를 기록하며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버텼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을 연속 삼자범퇴 처리할 정도로 안정감을 유지했다.
     
    그러나 2회가 발목을 잡았다. 2회에만 5피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선두타자 권희동의 2루타에 이어 알테어의 적시타, 무사 2루에선 김찬형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했다. 0-2로 뒤진 무사 2루에선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박민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이명기의 우전 안타와 나성범의 우중간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져 대량 실점했다.
     
    키움은 구창모가 내려간 뒤 8회 1점을 따라갔지만, NC 불펜을 넘어서진 못했다. 최종 스코어 7-2. NC는 8회 터진 애런 알테어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