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꿀맛 에피소드 준비 완료…오늘(27일) 취준생 울린다

    '쌍갑포차' 꿀맛 에피소드 준비 완료…오늘(27일) 취준생 울린다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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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갑포차'

    '쌍갑포차'

    '쌍갑포차'가 사이다 영업을 예고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내용으로 뜨거운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포차를 찾아온 손님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때론 분노를 터트리고, 때론 눈물을 뽑아내며 '쌍갑포차'를 진정한 에피소드 맛집으로 탄생시켰다.
     
    1회에 등장한 '갑질 상사' 에피소드는 직장 내 갑(甲)에게 부당함을 따질 수 없는 이 시대 많은 을(乙)의 입장을 대변했다. 갑을마트 계약직 박하나(송미란)는 직장상사 박주형(박대리)에게 수모를 당하면서도, 정규직 전환과 생계 때문에 이를 쉽게 고발할 수 없었다. 자신을 무시하는 진상 고객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박주형의 갑질은 자신도 모르게 차도로 뛰어들거나 분노의 사자후를 내지를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포차 3인방 황정음(월주), 육성재(한강배), 최원영(귀반장)의 도움으로 박주형에게 그 한을 돌려줬다. 사람이 끝까지 몰렸을 때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응징했다.  
     
    이후 박하나는 스스로도 당당하게 맞설 용기를 찾았고 감사실에 박주형을 고발했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가슴 깊이 시원해지는 사이다 결말이 통쾌함을 안겨준 에피소드였다.
     
    1회 에피소드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면, 2회 에피소드 '백지원(안동댁)의 비밀'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꽃다운 나이에 과부가 되어 친한 동생 곽선영(순화)과 고등어구이집을 했던 백지원. 흠모하던 단골 고씨와 곽선영 사이에 아이가 생기자 질투심이 폭발했다. 진한 화장으로 질투심을 애써 감추던 백지원은 술김에 "그 애가 진짜 딸이라 생각하냐"며 고씨의 의심을 부추겼다. 결국 고씨는 집을 나갔고, 쫓아가던 곽선영까지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순간적인 이기심에 돌이킬 수 없이 저지를 죄를 갚은 심정으로 두 사람의 딸을 직접 키웠고, 화장도 하지 않았다.  
     
    백지원은 포차 3인방을 만나 저승의 문턱에서 딸에게 친부모에 대한 사실을 알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저승길에서 곽선영을 만나 용서를 빌고 진정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방송 첫 주부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쌍갑포차'. 제작진은 "3, 4회 방송에도 꿀맛 에피소드와 사이다 영업이 준비돼 있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오늘(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3회에는 '청탁에 의한 채용 비리'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실제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 현실 밀착형 에피소드로 취업준비생을 울리는 기업의 채용 비리에 일침을 가한다. 내일(28일)은 '그승 로또 대전'이 펼쳐진다. 로또 당첨 번호를 건 조상들의 열띤 대결을 그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