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라이벌' 신진서·박정환, 또 결승에서 맞대결

    '바둑 라이벌' 신진서·박정환, 또 결승에서 맞대결

    [연합] 입력 2020.05.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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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왼쪽)와 박정환(오른쪽)

    신진서(왼쪽)와 박정환(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바둑 랭킹 1·2위를 다투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국내 랭킹 상위 8명의 기사 중에서 최고를 정하는 대회다.

    지난 26일 28국에 걸친 리그전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결승전에는 랭킹 1위 신진서와 2위 박정환이 진출했다.

    신진서가 지난 11일 24국에서 박영훈 9단에게 승리하며 일찌감치 리그전 1위를 확정했다. 최종 전적은 6승 1패다.

    박정환의 리그전 최종 전적은 5승 2패다.

    김지석 9단이 박정환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지만, 26일 리그 최종전에서 박영훈에게 패하며 박정환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김지석은 4승 3패를 기록했다.

    만약 김지석이 박영훈을 꺾었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지난 2월 17일 박정환에게 불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신진서와 박정환은 다음 달 15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결승 5번기로 초대 챔피언을 정한다. 최종 5국은 6월 29일 열린다.

    둘은 지난 2월 LG배 결승 3번기에서도 만났다. 당시에는 신진서가 파죽의 2연승으로 박정환을 꺾고 생애 첫 세계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신진서는 이달 초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 연승전 최종 9국에서도 박정환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극복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신진서는 이번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전에서 박정환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승을 질주하다가 지난 25일 자신의 마지막 대국에서 박정환에게 패한 것이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16승 6패로 신진서에게 앞서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7천만원의 상금을 받고, 도전기로 열리는 차기 대회에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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