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원 코멘트]이강철 감독 ”소형준, 양현종에게 운영 능력 배우길”

    [IS 수원 코멘트]이강철 감독 ”소형준, 양현종에게 운영 능력 배우길”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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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T와 KIA의 경기가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5.27.

    프로야구 KT와 KIA의 경기가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5.27.

     
    현재 리그 에이스와 미래 에이스 기대주가 선발 맞대결을 한다. 젊은 투수의 사령탑은 선전과 배움을 얻기 바란다.  
     
    KIA와 KT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IA 선발투수는 국가대표 좌완 양현종(32)이다. KT는 신인 우완투수 소형준(19)이다. 양현종은 설명이 불필요한 리그 최고 투수. 소형준은 신인왕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양현종은 2019시즌 초반에는 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고, 2점 이하로 막았다. 소형준은 데뷔전이던 5월 8일 두산전에서 소속팀의 연패를 끊어 내는 호투를 했다. 다음 등판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의 자질을 높이 평가한다. 이미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그의 잠재력을 믿었고,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실전에서도 좋은 면이 더 많이 보인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을 주목했다. 배포도 인정했다. 소형준은 최근 등판이던 21일 한화전에서 8실점을 했다. 3회에만 7점을 내줬다. 이 감독은 그가 볼질을 하지 않았고, 투구 수도 적었기 때문에 교체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5회까지 막아내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젊은 투수를 향해 "고맙다"는 말도 남겼다. 대량 실점 뒤 버텨낸 경험은 소형준에게 큰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의 선전을 바란다. 그는 "부진해도 잃을 게 없다는 생각이 필요하다. 부담이 크지 않아야 한다. 코칭스태프에서도 이런 점에 대해서 얘기했을 것이다"고 했다. 세 차례 1군 무대 등판에서의 투구 자세를 보며 "표정에서는 긴장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양현종과의 승부에서도 선전을 바라고 있다.  
     
    리그 최고 투수를 상대로 배움도 얻길 바란다. 이 감독은 양현종의 신인 시절을 투수 코치로서 봤다. 십 수년 동안 관록이 생겼다고 본다. 소형준이 양현종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애길 바란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도 경기 운영이 좋은 편이다. 상대 팀은 그냥 투수가 아닌 '양현종'을 상대하는 인식을 받는다. 소형준도 언젠가 그런 투수가 되길 바란다"는 말도 남겼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