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음주운전 3회' 강정호 상벌위원회 결과 3일 만에 키움에 연락

    [IS 이슈] '음주운전 3회' 강정호 상벌위원회 결과 3일 만에 키움에 연락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28 19:40 수정 2020.05.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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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3월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는 강정호의 모습. IS 포토

    지난 2017년 3월 열린 재판에 참석하고 있는 강정호의 모습. IS 포토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강정호(33)가 KBO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온 뒤 3일 만에 키움 구단에 연락했다.
     
    키움 구단은 28일 저녁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팀 복귀 의사를 밝혀와 향후 거취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늦은 오후 김치현 단장에게 직접 연락해 팀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사과부터 했다. (상벌위원회 결과 이후 연락까지 시간이 걸렸던 건) 가족들이랑 상의했던 거 같고 결론을 야구하고 싶다고 했다"고 관련 내용을 전했다.
     
    음주운전 3회 이력이 있는 강정호는 지난 25일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임의탈퇴 복귀 후 KBO 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받았다. 징계가 시작되려면 키움이 임의탈퇴를 풀고 선수 계약을 해야 한다. 2015년 1월 미국 진출 당시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아니었던 터라 넥센(현 키움)에서 임의탈퇴 선수로 처리됐고, 보류권을 키움이 갖고 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재판 과정에서 넥센 시절 두 차례 구단 미보고 음주운전 사고가 있었던 게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당시 KBO는 강정호의 소속(메이저리그)을 고려해 즉각 징계 과정을 밟지 않았다.
     
    최근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혀 상벌위원회가 열렸고 미국 텍사스에 체류 중인 강정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관련 절차를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과 접촉하지 않고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개인적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강정호의 연락을 받은 키움은 '이른 시일 내 강정호의 에이전트를 만나 선수 측의 입장을 들어본 뒤 국민 정서와 구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