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정신 차리고 착하게 살아요”…황정음이 전한 인생의 이치

    '쌍갑포차' ”정신 차리고 착하게 살아요”…황정음이 전한 인생의 이치

    [JTBC] 입력 2020.05.29 13:32 수정 2020.05.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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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갑포차'의 인생 이모 황정음이 말했다. "다들 정신차리고 착하게 살아야 돼요"라고.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 제작 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12부작) 4회에서 한강배(육성재)의 갑을마트 동료 최진동(안태환)을 살리기 위해 망자의 공덕을 찾아나선 월주(황정음). 현생에서 착하게 덕을 잘 쌓아 누군가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던 이번 공덕 에피소드는 불변의 진리인 '인과응보'를 담고 있었다. 나의 말과 행동이 자신도 모르는 새 다른 이들의 삶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그 파장이 세월을 거쳐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과정, 이는 바로 '쌍갑포차'가 안방극장으로 전하고 싶은 본질적인 메시지였다.

    첫 방송부터 "나도 갑, 너도 갑. 쌍방 간에 갑"이라며 극 중 포차의 이름이자 드라마 제목에 담긴 의미를 거듭 강조했던 '쌍갑포차'. 평생 을, 병, 정으로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포차의 등장이었다. 지난 4회분의 방송을 거치며, 포차를 찾아온 손님들은 생계 때문에 갑질 상사의 행포에도 아무 말 못하고,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에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고, 누구보다 절박하지만 기업의 갑질에 그저 들러리가 되어야 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월주는 이들을 포차로 찾아오게 만든 사람들 대신 시원하게 복수와 응징을 날렸다. 

    이렇게 매회 월주의 사이다 폭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난 4회 방송은 우리가 왜 세상을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알려줬다. 망자 명단에 올라 죽을 운명이었던 진동을 살릴 수 있었던 건, 그의 할머니 점례(김미경)가 친구 끝순(이주실)에게 베푼 공덕 때문이었다. 점례의 귀한 마음을 받은 끝순은 자신이 쌓은 공덕을 망설임 없이 건넸고, 덕분에 진동은 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마 진동은 자신이 죽을 뻔 했다는 것도, 할머니의 인연 때문에 자신이 살아났다는 사실도 영원히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 옛날 살아생전의 인연으로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만은 명확히 증명됐다. 

    '쌍갑포차'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한은 사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과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누군가에게 건넨 다정한 말 한 마디, 따뜻한 행동 한 번이 나의 덕(德)이 됨을, 그리하여 우리가 왜 선하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월주의 말대로, 내가 오늘 누구한테 좋은 말 한마디 하고, 진심으로 한 번 도와주는 행동들은 결국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 것이다. 인연과 업보는 돌고 돈다는 "인생의 이치"가 모두에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쌍갑포차'는 갑질 당하는 이에겐 위로를, 갑질하는 이에겐 응징과 깨우침을 주며 인간사의 조화를 추구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포차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다면,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를 넘는 갑질'이 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술 한 잔 기울이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조차 힘든 요즘, 안방 포차 '쌍갑포차'에서 인생 이모 월주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

    '쌍갑포차'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JTBC 방송. 

    (사진제공 : '쌍갑포차' 방송 화면 캡처)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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