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 꺾고 3연패 탈출

    KIA, LG 꺾고 3연패 탈출

    [일간스포츠] 입력 2020.05.30 17:32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연합뉴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이민우의 호투와 5번 나지완의 4안타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10-6으로 제압했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12승11패를 기록했다. LG(15승 7패)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7이닝을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 LG 타선의 화력이 뜨거워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으나 이민우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성공하며 3승을 수확했다.

    이민우가 호투를 이어가자 타선의 응집력도 살아났다.

    KIA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2회 말 2사 만루, 3회 말 2사 2루, 4회 말 2사 만루를 만들며 주자들을 모아놓고도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KIA는 5회 말에 찾아온 네 번째 득점 찬스만은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 시작이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 KIA는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0-0의 균형을 깼다.

    유민상의 큼지막한 타구는 좌익수 김현수가 펜스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놓쳐 2루타가 됐고, 그 사이 2루 주자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이우성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한승택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리고 LG 선발 임찬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최원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은 KIA는 박찬호의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터져 나와 5회에만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얻어냈다.

    LG는 6회 초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3루수 옆을 꿰뚫고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로베르토 라모스의 강습 타구를 1루수 유민상이 뒤로 흘려 또 1점을 더했다.

    하지만 KIA는 6회 말 LG 구원 김윤식을 상대로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 황윤호, 한승택 5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초 바뀐 투수 김승범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하고, 9회 초에는 이성우의 스리런포가 나왔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5번 타자 나지완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6번 유민상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용재 기자